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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EW ARTICLE |
| 설문조사라고 하긴 좀 뭐 합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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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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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류 : 잡 담 | 2005·03·18 00:28 | HIT : 215 | VOTE : 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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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라고 하긴 좀 뭐하고....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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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희에겐 같은 동호회를 하던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호회 친구들과 영희의 뜻이 맞지 않아
결국 영희가 동호회를 그만두게 되었고,
영희는 고등학교때 친구와 새로운 홈페이지를 만들어 나름대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동호회를 그만둘 때에, (분위기가 험악하다거나 싸운 것은 아니고)
활짝 웃으면서 그만두게 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서로의 홈페이지에 배너를 교환하고 링크를 하고 있었던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영희가 활동하던 동호회에서 회지를 낸다고 해서,
영희는 그 예전 동호회 친구들에게 회지를 사고 싶다고 했더니
동호회 친구들은 영희가 좋아하는 만화 패러디가 아니니 무리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영희는 괜찮다며,
***그래도 친구들이 회지 낸다는데 사는 건 당연하지***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예전 동호회 친구들이 그것이 기분 나쁘다며
친구라서 사주는 거냐, 친구라서 선심쓰는 거냐, 라고 합니다.
친구라서 선심쓰는 게 아니라, 알고 지내던 친구들이고(예전엔 나름대로 친했고)
친구들이 낸 회지를 소장하고 싶었다-라고 다시 말했지만
동호회 친구들은 결국 영희에게는 회지를 못 팔겠다고 합니다.
질문하고 싶은 것은,
영희가 한 말중,
저 *** 안에 들어간 말이 그렇게 잘못된 것인지 하는 겁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뜬금없는 설문조사를 해서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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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요른 |
꽃노래님, 안녕~★
그게요, 아무래도 말할 때의 억양이나 상황이나 뭐, 그런 거 땜에 오해가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래도 친구들이 회지 낸다는데 사는 건 당연하지***하는 심정으로
저도 후배가 회지를 내면 제 취향이건 아니건 무조건 사거든요.
당연히 본인들에게도 그렇게 이야기하고요.
전 오히려 고맙다는 인사를 들었지 기분나빠하는 경우는 대한 적이 없는 걸요...
저는 위의 대사만으로는 별로 잘못된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05·03·18 02:32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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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나 |
저 역시 비요른님과 마찬가지...
이미 가지고 있는 만화가 애장판이 나온다고 또 사는것도
조금은 비슷한 경우 아니일까요? (저의 경우엔 그렇습니다만 ^^:)
그 말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실은 잘 모르겠네요.
오히려 영희의 친구들의 마음이 조금 삐뚤어진건 아닌지....
고맙다며 덥썩 안아줘야 하는거 아닌가????? 05·03·18 08:03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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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브낭 |
글쎄요... 저도 친구들한테 저렇게 얘기를 하는데...
뭐가 기분이 나쁜건지...
친구니까 전혀 관심없는 분야라도 사줘야하는거고, 사야하는게 아닌지...??
사랑하는 메디나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아... 역시 우리 가문 사람들의 마음은 일심동체이군..ㅋㅋ 05·03·18 10:08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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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빌레 |
저도 어릴때 동호회활동 해봐서 저런 분위기를 압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그 동호회 사람들은 영희가 떠난 시점부터 영희를 자신의 동료(진정한 친구)로 인정하지 않기로 한 것입니다.
자기가 싫다고 떠나놓고서, 이제와서 자기가 좋아하지도 않은 내용의 회지를 하겠다고 하다니, 왜 관심도 없는 일에 돈을 쓰는가- 그건 선심쓰는 걸로 밖에 보이지 않는 겁니다.
즉, 친구라서 사준다는 것-이 아니라, 이젠 동료(친구)도 아닌데 니가 왜 좋아하지도 않는 분야를 쓸데없이 사겠다고 하는 거냐- 가 되는 거지요. 영희는 더 이상 그들의 동료가 아닙니다.
말이 친구지만, 같은 목표를 가진 진정한 친구가 아닌겁니다.
즉, 떠나간 영희씨를 빼고 자기들끼리 똘똘 뭉쳐버린 거죠.
어릴땐 그런 별거 아닌 거 가지고도 있는 자존심 다 걸어가지고되게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러죠... ^^;;; 05·03·18 11:19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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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산녀 |
저도..뭘 잘못하신 건지 잘 모르겠어요. 아마빌레님의 말씀이 맞을 것도 같고요...어렵네요. 친구사이.. ^^;; 05·03·18 11:47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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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樓蘭 |
음... 아마빌레님의 설명을 듣고보니 영희씨는 동호회지를 안사는게 나을 듯 합니다. 제가 처음 생각했던건 아마츄어긴 하지만 동호회지란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가 확실하게 드러나는 것이니만큼 판매하는 입장으론 '좋아하는 것을 함께 나눈다'는 취지의 자존심이 크게 작용할거란 거였습니다. 영희씨가 예전부터 별상관없이 친구로서 구입하고 있었던거라면 저런 식으로 날카롭게 반응하진 않았겠지요.(라고 믿고 싶습니다.;) 만약 내가 영희씨라면 왜이리 여유없이 삭막하게 구는거냐?고 따지고 싶겠어요. 물론 절대 행동으로 옮기진 않겠지만.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격이 될테니까...) 05·03·18 12:22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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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제니 |
저도 저 말 자체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만
다른 분들 말씀처럼 상황이나 그런 것들이 복잡하게 얽히면... 05·03·18 23:04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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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메가 |
영희가 그 회지를 꼭 갖고 싶어 한다면 다른 친구를 통해서 사도록 권해보시지요.
친구라..제가 좀 갇힌 성격이라 그런지 몰라도 웃으면서 헤어진 사이는 아니더라도 같은 모임에 속해 있다가 헤어졌다면 남은 사람이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심정도 이해가 가긴 하네요. 05·03·19 00:01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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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노래 |
으아~ 여러분들의 좋은 의견 종말 정말 감사드려요~^ㅂ^ 05·03·19 00:27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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