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인터넷 소설 드라마, 영화화 한 것 중에
젤 ..각색이 잘 되어 있다고 여기며 좋아하는 게
이 단팥빵 입니다.
한수영이라는 작가에 원작은 읽어 보지 않았지만
그 사람의 다른 소설들을 접해 봤을 때 나름대로 잘 쓴다고 여겼고
지금부터 언급할 작가를 좋아하는 팬에게는 죄송하오나
귀여니는 국어파괴하면서 쓴 것이 내용은 둘째치고
못 견디어 별로고 지수현 작가는 여러 가지 벌리지만
결국엔 미루어 짐작하는 식이고
현고은작가는 이 모티브는 잘 잡지만 엮어 내는 방식은
각색쪽이 낫다고 여기는 반면 ..
원작도 궁금케 하는 작품이 한수영작가에 이 작품
내용은 아시는 분은 아실 것이나
유치원 ,초등학교 동창이면서 원수 이였던 둘이
서로 각각 좋아하는 사람들 따로 있었고
중학생 떄도 고등학교 떄도 알고는 있었지만
줄곳..어긋나며 관심 없다가 나이도 들고 다른 것도 헤아릴 줄 알게 된
어느 날 커서 고향에서 재회해 알콩달콩 지지고 볶다가
골인하는 흔하다면 흔한 줄거리 이야기이지만
서울이나 부산 혹은 특정 지역만 나오던 드라마들에서
전주가 무대였던 것도 좋고
역사 드라마나 몇몇 드라마 이외에
소도시가 배경인 드라마는 정말 드물지 않나요
몇몇 작품처럼 아예 해외 로케를 가지
지방이 중심으로 나중에 서울로 배경을 바꿔지도 않고
나온 드라마는 드문 편이라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여주공은 별로 안 좋아하면서
담백한 것에 비해서 남자 주인공이 맘 정한 뒤로는
열심히 쫓아다니는 것도 좋았고
나름대로 생각거리가 되는 대사들도 많이 있었고
배우진도 중견, 신인 골고루 출연하고 연기도 좋았고
끝에 가서 올림픽하고 곁치는 바람에 시간이나 내용이나
들쑥날쑥이였지만 mbc 주간 드라마로는
그때 젤 좋아했었다는
특히 여주인공이 초등학교 교사인데
자기 모교에 옛날 스승이였던 분을 교장으로 모시는데
그 교장역 한 분이 송재호 다른 채널 다른 시간 때 였지만
부모님 전 상서에서는 말년 교감
이 드라마에서는 교장이라서 ..교직자로 잘 어우리는 캐릭터이기도 하지만
주로 이 분은 젊은 시절은 몰라도 나이들수록 교장이나
의사나 오랜 시간 봉직한 일을 갖고 있는 역할을 하는데
그것도 비교 하면서 좋았습니다.
또 지금은 흔한 방식이지만
성년 연기자들 연기가 끝난 후 아역 연기자들이
주인공들과 관련된 어린시절 에피소드를 마지막에 2-3분 보여주는데
추억 속 사건 관련자들이 이야기를 플고
그것을 까메오로 빵집 주인에 전원주
그때 그때 그 이미지와 맞는 까메오 연예인이 나와
들려 주는 것도 좋았다는
문방구 아저씨
대문 벨 장난에 당했던 동네 아줌마
맨 끝에는 초등학생 시절 주인공들과 인터뷰를 하는데
주인공들에게 앞으로 크면 너희 둘 연결 될 것라는 말에
그들에 기겁을 하는 모습까지
사람 인연은 어떻게 맺어 질지 모르는 거야 하는 것도
저 혼자 듣는 사람 없었지만 말했던 것도 인상으로 남아있네요.
거기다 약하고 보호받는 여주인공이 아니라
당당히 말할 것 다 하고 싸울 것 다 싸우고
그러면서도 푼수는 푼수대로 떨면서 귀여운 맛 있고
어릴 때 졌지만 지금도 지는 건 아니라고 남자가 힘으로 덤비려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지는 구석이 있고 훗훗훗
뭐 그러면서도 위기엔 상황엔 역시 믿음직스럽게 지켜주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에 가벼워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사랑스러운 드라마 였었는데 ...
다 좋기만 했고 나쁜 건 없었느냐 그건 아니지만
비판을 목적으로 글이 시작된 것이 아니라
모처럼 단팥빵 모아놓은 것 모아 쪼르르 보니깐
2년 밖에 안 지났는데도 기억이 새록 새록 하네요
특히나 박광현은 그리 안 좋아 하다가 쌈박하군 하고
재 발견 했지만 역시나
제가 그 드라마를 무척 좋아했던 건
여 주인공을 연기한 최강희 때문
제가 아주 좋아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매우 좋아하는 여배우 중 하나랍니다.
전 최강희가 연기할때 보여주는 생각할 줄 알고 헤아릴 줄 알며
표현하면서 실천하는 역할..연기를 좋아해서요
ㅇ ㅏ ㅈ ㅏ
천.신.가.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