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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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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맞습니다~맞고요. 또 잡담~~

돌베개님 글 보다보니 오랜만에 옛생각도 나고 그렇네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하다는 리플을 달려다 괜히 야밤 잡담도 좀 하고 싶기도 하여..
이렇게 잡담모드로 들어왔습니다.

네.. 역사상의 요영충은 그런 사람이에요. -.- 저도 그가 그랬다고 봅니다.
수적 출신이란 점이 괜찮아서 캐스팅(?)을 해놓고 보니
어라.. 한림아를... 아. 게다가 매우 씩씩?하게... 그리고 팽?!
사실 이걸 좀 뒤에 알았죠. 쿵.
네. 저는 주도면밀하지 못합니다.
별수없다 이미 이름도 성격도 나갔어. 이건 동명이인이야... 뇨영충이야...(우깁니다.)
한림아는 팔자가 좀 기구하긴 하지만, 결국 휴지조각이 되어버린 주식을 잔뜩 물려받은
재벌2세같은 느낌인지라....
필경은 누구에겐가 당했으리라고 봅니다. 비정한 세상.
물론 주원장을 위한 변명은 아닙니다. 고래로 후덕한 창업주란 거의 없지요.

참 그리고, 주원장은 공인추남입니다. 그쪽이 거의 정설.
물론 제위에 오른뒤에 그의 어진을 그려야 하는 화가들은 당연히 목을 조심해야 했을테고요.
중국에서 창업을 하는 황제쯤 되려면 신이 내려왔나 싶을만큼 잘생길게 아니라면 아예
엄청 못생기든지, 팔이 무릎까지 닿을만큼 길든지, 귀가 어깨까지 늘어지든지, 등껍질이 거북이 깝데기 같든지,
하여간 뭔가 보통사람하곤 달라야 했던가봅니다. -.- 유방 유비 등등.
우스개같은 야사에 보면 주원장이 총각시절 무슨 일로 위기에 처했을때 상대가,
저렇게나 못생긴 이가 보통 사람일리가 없다 어쩌구 하며 살려주는 그런거도 있더라고요. 추남의 카리스마란건가 봅니다...

아? 그럼 왜 멀쩡하게 그려놨냐구요?
1.추남의 카리스마를 제대로 나타낼만큼 제 실력이 안돼서...
2.마주앉아 잔 땡겨야 돼는 진하의 심경을 생각하야...
3.못한것도 엄청 많지만 잘한거도 좀 있는 한 독재자에 대한 최소한의
병아리 눈물만한 예의로...
4.사실 그부인 곽씨가 맘에 든다. 고로 그녀를 위하여...
5.곧이 곧대로 그려볼려다간 그리는 내가 괴로우니까...
@.@ 정답은 어느것일까요.

하하.. 아무튼 덕분에 오랜만에 예전 생각을 했습니다.
부족한 부분까지 두루 합하여 그래도 이뻐해 주신다니 쑥스럽군요.
사실상 전 그 군웅들을 실제보다는 상당히 후하게 대접해서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남의 나라 실재 역사에 관한 부분이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큰 왜곡이나 거짓이 아닌한
나름대로 예의를 가지고 접근하려 했던 점도 있습니다.
너무나 조폭처럼 만들어 버리면 사실 그 백성들이 더더욱 가련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요사이는 속이 상하기도 하는군요.
내가 미쳤지, 예의는 개뿔.. #3@2+.?/@@@~~~+++  이런 생각도 들고 말이죠...

하지만, 하늘땅이 디비져도 아인건 아이고 긴건 긴겁니다. (이 사투리 뉘앙스 아실런지요?)

아무튼 이래저래 뒤숭숭한 작금이네요.
그래도 삶은 계속되어요. 그럼요.

아.. 한밤의 혼자 수다떨기. 저도 소질 있었군요. 조금만 더 주접 떨고 떠나도 될까요?
저~ 아래 제가 옹알거렸던 글에 주신 리플들 보았어요. 곱배기 감사. =.=;;
파라반님의 제안도 감사합니다만 팬레터 게시판에 댓글하나 달지못하는 제가 무슨
주제로 그런 엽기를 하겠습니까. (우우 부끄러. 하지만 보긴 다 봐요)
그리고... 아마 그런 용도로 뭔가 만들게 된다면 그건 we6에다 만들어야 할것 같아요.
제가 하도 이모양으로 민폐를 끼치고 있으니, 원고가 안되면 글이라도 올려. 생존신고라도.
으아앙... 하고 계십니다요들...
저는, 원고도 못올리는데 무슨 쪽으로 글을 올리란 말이냐 으아앙... 하고 있고요.
만약 그런 게시판을 만들게 된다면 물론 여기에도 신고하겠습니다.
제가 거기서 하도 미적대고 있으니 아무래도 여기 분들은 거기엔 별 관심이 없으신듯 하지만...
할 수 없지요, 지금은. 제가 무어라 할 수 있겠습니까.(흑)

하지만 과연... 밥상이며 재떨이 따위나 찍어 올리는 그런 게시판.. 으... 좀 그렇죠?
여러분 무얼 보고 싶으십니까? 혹은 무얼 듣고 싶으세요?
((((((((((((((((((  아. 물론 원고. 그건 알고 있사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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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조금 사정이 있어 혼자 지낸지가 여러날 되다보니,  집밖에 나가본지도 여러날 되다보니
역시 저도 평범한 인간인지라 괜히 여기다가 이렇게 수다를 떨고 있네요.
음. 진하는 아마 하루에 한마디도 안하는 날들도 더러 있었을것 같은데.
역시 그는 혼자 잡생각을 너무 많이 해서 심장과 뇌가 빨리 소모된 것입니다아..........

이젠 그만 물러가겠습니다. 여기까지 보신 분들- 긴 잡담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추억을 되새김질할 기회를 주신 돌베개님 고마워요.
화촉 밝히신 창룡님과 준광님 정말 축하합니다!
(이 커플도 가능하다는 것을 저는 왜 비천무 만들때 생각 못했을까요? 엄마야.. 그럼 이야기가 오데로??)
아 그리고, 데니님. 시- 고맙게 잘 보고 있습니다. 글도요. (무명천 할머니 때문에 가슴 너무 아팠습니다)
모범이님. 힘내세요. 제 자매들이 모두 교사직에 있어 그런지 그 고충, 참 공감하는 바가 큽니다.
다른 분들도 이름 안불러준다고 삐지진 않으실거죠? ^^;;  게으른 린이지만 그래도
다박다박 근황들은 다 읽어본답니다.
모두들 저보다 훨씬 열심히 살고 계시는 것 같아 고맙고 송구합니다.

저는 다음에 또 놀러오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조용한 밤. 왠지 이것저것 그리워지는 린.

에드와르

[2004/09/21]

앗싸! 선생님이닷! 이렇게라도 근황을 말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