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 기사 봤습니다.
제목에 너무 놀라 읽었는데...
읽는 순간 해머로 한대 맞은 기분이랄까...
40여 고교생 등이 5명의 여중고생을 1년 가량 집단적으로 성폭행한 사건
그 자체로 큰 충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한 충격은 피의자들이 피해자들에게 협박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동안에 말입니다.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것은 더 말할것도 없고요..
결국 이 사회가 아이들에게 가르친것이라고는 부정행위나 성폭행 그리고..
잘못에 대한 반성과 용서를 구하는 것 보다는 협박이라는 것입니다.
그 아이들을 탓하기 전에 그런 행동이 일어나도록 되어 있는 이 사회구조에 대한 문제제기와 반성이 먼저 이루어져야겠지요..
사회가 이모양인데.. 아이들이 뭘 배우겠습니까마는....
그래도 한편으론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낡은 것을 깨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데 민감하다는 청년학생들인데..
그렇게도 주체적이고 자주적이지 못해서야..
(배운것이 없으니 당연한 결과일까요.. 제가 너무 무리한 요구.. 아니 생각을 한 것일까요..)
썩어버린 이 사회에 유일한 희망이 사라져버린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양심이 죽어버린 나라에서 산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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