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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올린 게 이리 오래되었을 줄이야.... 저 잘린거 아니지요?
그래도... 가끔은... 정말로 들어왔다가 잠깐, 아주 잠깐이라도
계시판 구경도 하고, 그러니까, 아주 관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고...
에구... 엊저녁 서랍 정리를 하다가 어언 4년전 돌베개님이 보내주신
결혼 축하 편지를 보았습니다...(새삼스럽게 쑥스럽네요...)
문득 린월드를 너무 멀리하고 지냈다는 자책이...^^;
변명을 하자면... 지난해 6월 얼라를 낳았습니다....
1년 동안 애키우고(사실은 친정엄마가), 회사 다니고(좀 놀며놀며 다녔지만),
살림하고(이건...별로 안했는데...), 시아버지 칠순 치르고(사실 구경만 했지만),
보증금 안내주는 집주인이랑 10개월여에 걸친 싸움끝에
이사하고(젤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러느라고 정신이 없었다면
용서받을 수 있을지....
넘 오랜만이라 여러지기님들이 어찌 지내시는지,
린월드가 어찌 돌아가는지도 모르겠고...
다만 여기서 잘리면 안된다는 비장한(?) 심정으로 찾아온 잉카릿타를
버리지 말아주세용..
앞으론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이라도 찾아올 터이니...
(허나... 장담할 순 없습니다...ㅜㅜ 왜 이렇게 정신이 없는지...)
아... 오늘은 날씨도 좋고 시원하다 못해 써늘하고(에어컨 때문에..)
아침부터 따뜻한...아...아니... 찬물에 우려낸 말리차 한잔 마시며
린월드 문을 두드려봤습니다.
ㅎㅎㅎ 지각도 했는지라 눈치가 보여 이만 물러갑니다.
..곧 다시와서 지기님들의 글 일어봐야징...(하고 다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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