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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르님과 슈그님이 아래에서 다 써 주셨으니, 저는 기.억.에. 남는 몇가지만 적어볼께요^^;;
30일...
두근두근 설레이는 마음으로 열심히 달려간 전주!!
언제나 봐도봐도 질리지 않고, 해도해도 할말이 자꾸만 생각나는 린월드 사람들!!
제가 아라의 마중과 안내로 아라네 전주 별장에 도착했을때 전날의 선전(?)으로 모두들 약간은 초체해진 모습이더군요.
그러면서 4p의 추억과 맥주탑을 자랑스레 보여주시며 오늘밤엔 완성!을 외쳤다죠^^;;
(점점 쌓여가는 맥주탑이 우찌그리 뿌듯하든지....>.<)
마르키님의 수제 반찬들과 아라의 역작 고추장 돼지고기 볶음으로 점심을 뚝딱! 해치우고, 밖으로 GO! GO~!!
경기전에 가서야 조선왕조의 왕족인 이씨의 본관이 전주였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죠.^^;;
경기전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여러가지 포퍼먼스와 사진찍기 놀이를 즐겼답니다.
(개인적으로 키 쓴 유리핀을 추천합니닷~!!!! 우히히히~)
그리고 여러가지 공예촌(?)을 구경하고 나름대로 쇼핑도 하고...^^;;
한지 만드는 과정이 참 재밌었어요~ 신기하기도 했고...
어느덧 시간이 흘러 슈그님이 도착할 시간이 되어 다시 집으로 GO! GO~!!
드디어 상봉하게된 슈그님은 그동안 글에서 느꼈던 그대로 넉넉하고 따스한 가슴을 가지고 계셨답니다.
웃는 얼굴이 너무 해맑은(?) 이장님과
엄청난 쭉 뻗은 롱~~~ 다리를 자랑하는 찬이,
눈망울이 사슴처럼 이뿌고 속눈썹이 예술이던 준이...
정말 단란한 가족의 모습이었답니다.
잠시 후 예상보다 빠르게 도착하신 대모님과 형부.
지난번 겨울 엠티때 잠깐 훤칠한 키의 형부를 뵙긴 했지만, 너무나 부끄러워 하셔서 덩달아 저희도 부끄부끄~!!
그리하야 이번 일정의 멤버들이 다 모였으니 이제 바야흐로 엠튀가 본격적으로 시작!!
덕진공원에선 너무나 엄청난 규모로 가득 피어있는 연꽃들에 탄성 한번 지르고,
달빛을 받아 꽃봉오리를 오무리고 있던 내숭떠는 연꽃에 또 한번 지르고,
출렁다리를 건널때의 흔들림에 비명도 지르고...
연꽃잎사귀의 큰 사이즈에 모두들 놀라워하며, 어떻게 한 잎 따 갈 수는 없을까 힐끗힐끗! 탐욕의 눈초리를 끊임없이 보내면서 산책을 했었죠.(연꽃잎사귀가 얼마나 크냐하면, 제가 초딩 시절에 시골에 살았었는데 집 근처에 비슷한 종류의 연꽃밭이 있었는데, 비가 올때 우산이 없어 급한대로 우산 대용으로 쓸 수 있을 정도였지요^^*)
한밤의 덕진 공원은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었답니다.
하지만 사진을 찍기에는 너무 어두워 내일 밝을때 다시 한번 오기로 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었죠.
저녁으로 전주 비빔밥을 먹고 메뉴판 구경도 확.실.히. 하고 한 두 방울씩 내리기 시작하는 비를 맞으며 다시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불멸의 이순신'에 올인 하는 사람들의 대단한 집념과 끈기로 결국 고장난 TV를 수리해서 보고야 말았다는...쿨럭! 오빠들 진짜 멋져부러요~!!
그리고선 다시 시작된 맥주탑 쌓기!!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무르익어가며 밤도 깊어만 갔다죠.
한 밤에 올라간 옥상은 너무나 시원했었답니다.
비록 모기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후퇴를 해야했지만....^^;;
31일....
일찍 가시겠다는 대모님과 형부 아쉽게 배웅하고, 아침을 먹고 다시 덕진공원으로 출발~!!!
밝은 햇살아래서 보는 연꽂들은 어제의 내숭을 떨쳐버리고 활짝 피어 있더군요^^;;
본격적인 사진찍기에 도전을 했는데, 이것저것 컨셉들이 제기되면서 각 컨셉들에 알맞는 이쁜이들 찾기!
뭐.... 일단 연꽃잎사귀에 물방울 튀기기,
두번째, 연 꽃잎이 물을 타고 3단의 층층계 잎사귀 사이를 낙하하기,
세번째, 연꽃잎에 물뿌리기!
그 중 가장 어려웠던 것이 두번째 컨셉이었는데, 정말 힘들었답니다.... 휴~
컨셉의 내용은 가장 윗쪽에 있는 연잎사귀의 가운데에 물을 받아서, 그 위에 연꽃잎을 하나 뛰우고, 그 꽃잎이 아래쪽에 층층으로 있는 두개의 잎사귀를 차례로 낙하하는 그런 고 난이도였죠^^;;
문제는 사실 꽃잎의 자유낙하(?)는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닌데, 워낙에 순식간에 떨어지다보니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기가 너무나 어려웠다는거죠.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늦게 셔트가 눌러지는 바람에 꽃잎이 떨어지는 순간을 포착하기가 어려웠다고나 할까요?
아라가 땀을 뻘뻘 흘리며 도전했지만 결국은 실패.
은산호는 신장의 차이로 실패.
마지막으로 제가 도전해서 그 동안 노하우의 축적으로 두번만에 성공을 시켰다죠^^V
그때의 기쁨은 정말~~ 으으으으~~!!!! >.<
우리들이 아트♡의 혼을 불 사르고 있는 모습이 재미있었던지,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으신 분도 등장하고, 지나가시던 분들이 구경도 하시고...^^;;
암튼 너무나 재밌었답니다.
점심으로는 너무나 시원해서 팔에 소름이 쫘~악 돋는 밀면으로 해결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슈그님과 아쉬운 작별을 해야했죠ㅠㅠ
그리고, 집 정리를 마치고 저희도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사랑♡아라와 눈물의 이별을 하고 각자의 집으로 출발~!!
다 함께 택시를 타고 제가 먼저 고속 터미널에서 내려면서, 다른 분들과 아쉬운 이별을 했죠....
그런데.... 아뿔사!!!
택시의 꽁무니가 사라져 가는 것을 보고 난 뒤 뭔가 주머니가 허전~~
이럴수가!!! 택시에다 핸드폰을 두고 내렸던 겁니다!!!
!!!!!!!!!!!!!!!!!!!!!!!!!!!!!!!!!!!!!!!!!!!!!!!!!!!!!!!
순간 머리 속이 하얗게 변하더구먼요....
작년말에 엄청난 스트레스로 충동구매로 '지르기'를 해서 아직 할부금도 10개월이나 남았고, 내 모든 스케줄과 전화번호, 통장번호에 카드번호까지 빼곡히 입력이 된... 하다못해 교통카드까지 딸려있는 핸드폰인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지더군요....
순간 제 전화로 전화를 하면 될 듯해서 공중전화를 찾았는데, 근처에 있는 공중전화 2대가 모두 고장!!
두리번 거리다 주위에 있는 핸드폰을 가진 분께 부탁을 했지만, 거절!!!!
버스시간은 다가오고, 발만 동동 굴렸다죠....
그러다 정말 인심 좋게 생기신 아주머니께 다시 불쌍한 표정으로 부탁해서 통화를 시도했는데, 전화를 받지 않은 것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쩔수없이 포기하고, 돌아서 터미널로 들어가다 아무르님과 유리핀님과 다시 상봉.
전주의 버스 시스템이 고속버스가 회사별로 출발지가 다르다네요?
두분께는 죄송하지만, 제게는 행운이었던 셈이죠...
은산호님이 제 핸드폰을 가지고 이쪽으로 오셨다는 말씀을 듣고 급하게 부산행 출발지로 가서 은산호님과 상봉, 제 핸드폰과 다시 눈물의 상봉을 할 수 있었죠...ㅠㅠ
미안해요~~ 고마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아~~~ 정말 10년 감수했답니다....
잘 하다가 마지막에 진땀 흘리는 마무리라니....
모두와 작별하고 버스에 탄 다음에도 심장이 벌렁벌렁~했답니다.
만나서 너무나 반가웠고, 헤어지면 또 금방 보고싶은 울 린월드 식구들의 여름 엠티가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린월드 엠티 역사상 가장 단촐한 엠티였다죠?
다음번엔 좀 더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반가움과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이고, 본격적인 휴가철이네요.
건강한 여름나시고, 다음 만남까지 모두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율핀!! 얼른얼른 몸 추스르길 바래요~~)
다시 한번 아무르님, 메디나님, 슈그님, 은산호님, 아라님, 유리핀님!!
너무너무 반가웠어요~♡
덧붙임 1
이번 엠튀~의 주최자인 내사랑♡아라 너무너무 고생 많았어~~
맛난 음식들과 완벽한 가이드에 감탄감탄!!
역쉬 울 쟈갸♡는 못하는게 없어>.<
월요일에 출근이 걱정이더니만, 그래도 출근 잘하고, 일도 잘 했다니 대견해~~
♡부비부비~ 쪼~옥♡
덧붙임 2
슈그님의 말씀만으로 듣던 무화과는 정말!!! 그 크기에서 깜짝 놀랬어요!!!
저 그렇게 큰 무화과는 처음 봤어요!! 2개를 먹었더니 배가 부르더라는....
달콤한 과즙과 씹는지 마는지도 모르겠던 과육~~!!!!!!!!!!!!!!!
너무나너무나 맛있었어요~~♡
생각만 했는데도 또 먹고 싶어라...ㅠㅠ
덧붙임 3
감사하게도 와주시고, 또 지갑까지 열어서 우리모두에게 기쁨을 선사해주신 두 형부~♡
맛있는 전주비빔밥과 시원한 밀면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해요~~ m(__)m
덧붙임 4
마르키님~~!!! 세상에나!!
전주까정 갔는데, 얼굴도 안 보여주고.... 히잉~~!!
고기와 밑반찬들 정말정말 맛있었어요~~
수고많으셨겠던데요? 다음번엔 그 멸치 가져 오셔서 그냥 던져주세요!
놀면 뭐해요? 멸치라도 까고 있지...ㅋㅋㅋ
정말 감사해요~~~ 부비부비♡
덧붙임 5
메디나언니!! 얼른얼른 나으세요~!!
더운데 씻지도 못하고 힘드어하던 모습에 제 가슴이 다 아팠어요ㅠㅠ
부디 흉터 하나 없이 깨끗이 나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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