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 짜증나고 한심한 나라입니다.
그 한심한 나라의 한심한 국민들에...
그 한심한 국민들 속에 저도 포함되어 더 짜증나네요.
뉴스에서 한미FTA반대라는거 간간히 나왔던걸로 기억됩니다
아침 출퇴근길에 한미FTA반대 서명 가판을 그냥 모른척 지나쳐 버렸습니다.
외국에서 농민들 한미FTA반대 시위할때 뭐하는 짓인가 했습니다.
참... 그 동안 무관심해놓고... 뒤늦게 화를 낸다는 것도 제스스로 웃긴 일이라 생각되지만, 그렇더군요... 피부로 와닫지않는 일에 대해선 신경쓰기 싫다고 눈 감아 버리면 되지만... 이번건은 알면 알수록 미래가 끔찍해집니다.
네... 소수의 가진자들... 기득권자이신분들껜 별상관없고, 어쩌면 더 좋을지도 모르겠는데... 전 가진거 없고 내 두손으로 벌어 하루하루 사는 사람으로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멕시코의 그 빈민들이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지금껏 노무현 정부가 어떤 짓을 해도... 이나라 자체가 수십년동안 잘못쌓인 썩은바탕이란게 있어 함부로 욕하지 못한다고 따지지않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 한미FTA는 잘못하는 일 같습니다.
물론 제가 그 동안 찾아본 자료가 대체로 부정적인쪽이지만, 실제로 미국과 FTA를 체결한 나라들이 대부분 미국(정확히 미국의 다국적기업)만 좋지 상대국은 실패하다 못해 피폐해진게 현상황이니... 아무리 긍적적 장미빛 청사진을 내어보여도 안 믿겨집니다. 무엇보다도 그 '미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신뢰가 안갑니다. 그 나라가 우리나라를 위해, 625참전했다? 미군파견했다? 북한견제한다? 그런 생각... 개한테나 주라고 하죠. 그동안 미국이라는 나라가 어떤나라인지 많이 보고서도 아직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 있다면... 철저한 친미주의자겠죠. 아님 미국을 통해 뭔가 기득권을 유지하는 자던가... 전 현 우리나라를 망친 주범이 미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이번 한미FTA는 이성보다는 감정적으로 더 반대가 됩니다.
지금 국민들은 한순간의 즐거움에 취해... 지금 어떤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무관심이죠. 전 솔직히 예전부터 스포츠 강국이 뭔 필요있냐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입니다. 아무리 축구, 야구... 뭐 이런거 잘해도... 국민적 자긍심과 해외 인지도가 좀 넓혀질지는 몰라도 그게 실제적인 국익과 연결된다고는 생각하지 않거던요. 이번 월드컵은 뭔가 광기에 취한것처럼 언론과 방송 기업들이 들고 나서는게 이상한데... 한미FTA 협상 시작했다는거 보니... 그거 가리기 위한 눈속임이 아닌지... 의심이 듭니다.
휴~~ 전때 지방선거 딴나라당 압승을 보면서 참으로 분개했습니다.
특히 그 중에 어떤분이 이런말을 하더군여 '무능한 자보다 부패한 유능한자가 더 낫다'고... 햐~ 유능... 유능을 그런데 쓰는 말이었군요.
지금 그 유능한 자들이 뭐하고 있는가요? 네... 그 유능이라는게 상위 10% 상류층들만을 위해 발휘되는 능력이죠... 맨날 대통령 말한마디 꼬투리 잡아 딴지걸던 언론들 지금 뭐하나요? 월드컵이라는 장막을 쳐 열심히 국민들 관심을 딴데 돌리고 있고, 50% 대의 투표률로 전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양 의시되던 딴나라당놈들은 뒷짐지고 앉아 있고... 참으로 유능하죠... 일부 기득권층들에겐...
스스로 생각해서 소시민이라 생각되시는 분들이시면 한미FTA관심을 가져주세요. 그 결과물을 보고 싶다면 지난주 방영된 KBS일요스페셜을 한번 봐보세요. 저도 다른일 하면서 소리로만 듣다 마지막 장면만 제대로 봤는데 멕시코인들 참 처참하더이다. 우리나라도 저리 되지 말라는 법 없어요...
오랜만에 글쓰는데 이런 내용 올려서 죄송합니다.
너무너무 화가 나고 짜증나고 또 답답해서 어딘가 풀 장소가 필요했습니다.
다음 선거는 한미FTA에 반대하는 당을 적극 밀어줄껍니다.
(지금으로 봐선 한곳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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