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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 비천무애장판 출간기념 패러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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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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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 잡 담 | 2005·03·31 15:09 | HIT : 309 | VOTE : 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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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정모때 나가서 보여드릴까 하다가... 요즘 허브땜시 심사가 울적하니 기분전환하시라고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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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강제일미(浙江第一靡)>
(*<출발! 비디오여행>의 명나레이터 정철우버전으로 즐기시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 김혜린의 대표작중 가장 우여곡절이 많았던 명작- 비천무.
여기에서 사람들은 설리를 절강제일미라고 부른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심지어는 작가인 김혜린 선생님조차도) 절강제일미의 '미'가 美(아름다울) '미'라는 지극히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기회를 통해 확실하게 밝히건데, 여기에서의 '미'는 美가 아니라 靡(쓰러질, 화려할) '미'다.
도대체 이게 무슨 지렁이 방귀뀌다 탈장하는 소리냐고 반문하는 독자들에게 지금부터 왜? 어째서? 뭐땀시? 인지 그 진실을 지금부터 파헤쳐 드리기로 하겠다...
먼저 이 장면부터 보기로 하자...
<비천무中>
"성이는...... 당신 아들이 아니예요! 난 그 사람 핏줄로 남궁세가를 뒤바꿔 버릴려고 이를 갈았죠! 왜 연아가 두 살이 되도록 제대로 뛰지도 못했는지 알아요? 모질고 독한 년이라 하늘이 벌을 내린 거죠. 다 내 죄인데 왜 그 아이들이......"
"알고 있었소..."
" ! "
"확인한 건 아니지만... 어렴풋이... 그리고 그건 내 죄업이라고 생각했소... 내가 한 일이 죄라면 그 또한 대죄......!"
여기서 잠깐-!
지금 이 대사를 들어보면 남궁준광은 성이가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진작에 알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진하랑 그렇고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2달 있다가 결혼했으면 결혼한지 8개월만에 아이를 낳았다는 얘기인데, 그렇다면 성이를 낳았을 당시엔 그런 '당연한' 의심이 안 들었다는 말인가?
여자가 아이를 임신하는 기간이 10달이라는 지극히 생물학적이고도 상식적이고도 기본 사실을, 어릴 때부터 신동소리를 듣고 자랐다는 출중한 인재이자 정작 남편이라고 하는 남궁준광이 몰랐다는 것은 어딘지 앞뒤가 맞지 않는다. (물론 친정식구들이야 알고도 쉬쉬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말이다.)
물론 그 당시에도 미숙아는 있었을 테고, 사랑하는 여자의 아이니까, (거기다 자신이 지은 죄도 있으니) 사랑해야 한다- 라고 생각했다고는 하지만 그 사실을 '진작에' 알아차리지 못하고 10년이 넘도록 '긴가민가'했다는 것은 어딘지 좀 이상하다.
원래 남자들이란 자신의 핏줄이냐 아니냐에 지독히도 민감한 존재가 아닌가-
그래서 지금부터 도대체 설리가 무슨 수를 썼길래 한때 날고 기었던 한량인 남궁준광이 저렇게 형광등이 되었는지, 그 진실을 파헤쳐 보기로 하겠다......
<설리와 준광의 첫날 밤>(18세미만 관람금지)
준광은 비틀거리며 신부가 기다리고 있는 방으로 향했다.
여기저기서 축하객들이 건네는 술을 사양하지 못하고 다 받아 마신 탓에 많이 취했지만, 그래도 자신이 가야만 할 곳을 잊어버리지는 않았다.
"설리......"
문을 열고 준광이 들어가자, 설리가 신부 혼례복을 곱게 입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그곳에 앉아 있었다.
"아...."
준광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설리의 모습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 설리가 저기 있다. 진하는 죽었다. 내가... 죽게 만들었다. 그러니까 고운 신부옷을 입고 남편을 기다리고 있는 저 여자는 이제 내 아내다. '
"다행이야. 난 행여... 그대가..."
준광은 기뻐하며 갑작스럽게 설리에게 다가가 키스를 퍼부었다.
그리고 다급하게 그녀의 품으로 파고들기 시작했다.
'진하!'
설리는 부드럽지 못한 갑작스러운 준광의 돌격에 놀라서 그만 반사적으로 그의 가슴을 밀어내고 말았다.
그러자 설리의 반응에 준광은 놀란 듯, 흔들거리는 눈으로 설리를 바라보았다.
"죄... 죄송해요. 당황해서 그만..."
그리고 설리는 천천히 스스로 웃옷을 벗기 시작하더니, 한꺼풀 한꺼풀 신부의 혼례복을 벗어 던졌다.
그리고 드디어 얇고 야시시한 속옷만을 남긴 그녀...
"그럼... 시작합니다."
"...?"
"하아압- 태음대법!!"
"흐어어~~~~ㅋ!!!" @.@
.
.
.
꼴까닥!
사정이 이와 같은 즉... 비천신기의 내공을 응용한 화려한 그녀의 테크닉앞에서는 제 아무리 남궁준광이라도 맥없이 정신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었다...
밤마다 이지경이니 과연 성이가 누구 아들인지 생각이나 할 여유가 있었을 것인가∼
역시 절강제일의 테크니션<浙江第一靡>이란 칭호는 아무나 가지는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회장장면 더빙: 준광역-남궁준광/설리역-하창룡 ^^;;; 그동안 닭털날린 대가...라고나 할까낭~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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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핀 |
우헤헤헤헤~~~
너무 웃깁니다. 불검의 산마로와 해조의 첫날밤이 아닌 첫날밤을 응용하셨군요..ㅋㅋㅋㅋ
역시 아마빌레님은 언어의 연금술사.. 패러디계의 대모..
아이디어의 보고이십니다.
아는 출판사 사장님께 전화해서 나의 요구가 부당하냐 아니냐에 대해 열심히 물어보다 읽었는데..
너무 웃겨 꿀꿀한 기분이 확~~ 풀립니다.
덕분에 해피해피해졌습니다.. 에헤헤헤헤~~ 05·03·31 18:45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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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마로 |
우하하핫!!!
공주님~~~!!!!!!!!!! 덥썩!!!!!!!!!!!!
그저 공주님 앞에 쓰저지고 맙니다! 털썩~!!
나 공주님 팬이래요~♡
요즘 꿀꿀한 일로 뒤숭숭한 린월드에 잠깐이나마 즐거움을 안겨주시는 공주님의 글빨에 감격, 또 감격일 따름입니다!! 05·03·31 19:45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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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몬 |
쿠하하하하하하!!! ^^
마지막줄 <더빙> 부분까지, 가공할 패러디입니다^^ 05·03·31 20:22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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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나 |
마지막 추신에 올인입니다아~~~~ ㅋㅋㅋㅋ 05·03·31 20:32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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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산호 |
쓰려질 '미' 라니........ OTL
아마빌레님~~~~~~ 제발 님의 다른 소설도 보여주시와~~~요 05·03·31 21:05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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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브낭 |
저도 추신에 올인~~!!ㅋㅋㅋ 05·03·31 22:14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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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그백작 |
저의 다물어 지지 않는 입보이시죠?
사무실에서 제목만 설핏보고 궁금했는데 지금 봤어요.
정말 재주꾼님들 덕분에 매일이 즐겁습니다. 05·03·31 22:18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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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스탕 |
공주마마께선 절대 자작 소설을 보여주셔야 합니다!!
여러 사람 안달나게 하셨으니까요!! ^^
추신, 쥑입니다. 푸하핫~ 05·03·31 22:43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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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옥 |
반전이 극강이군요..... 05·03·31 23:47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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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제니 |
과연 남궁, 창룡 커플의 반응은 어떨지... @.@ 05·04·01 00:11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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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요른 |
절강제일의 테크니션<浙江第一靡>이란........여기서 잠시 엎어졌습니다....공주님,,,싸랑해요~>.< 05·04·01 00:34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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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樓蘭 |
두분이 더빙해서 음성까지 올려주시면... 푸후훗.
아마빌레님, 걸출한 글솜씨에 감읍입니다. ^^ 05·04·01 12:20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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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빌레 |
핫핫핫. 즐겁게 봐주시기 기쁩니다.
실은 마지막 추신은 이렇게 할 예정이었는데...
ps. 이쯤 되면 여기서 우리네 남정네들은(우리나라 남자인 이상) 한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닫고 곧 쓴 입맛을 다시게 될 것이다.
절강제일의 테크니션 설리와 강서제일의 테크니션 여진.
이 두 여자에게서 열렬히, 아주 열~렬히 사랑 받은 한 남자- 유진하.
이 자식 정말 드럽게 복터진 놈이구나... 라는 사실을.
그리고 동시에 우리네 여인네들은 생각한다.
설리 파이팅!
(^.^)
근데 글을 올리다가 갑자기 문득 더 좋은 생각이 나서 바뀌었지용~ ^^
글고 제 다른 글을 보여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만... 어떻게 보여드릴지...??? -.-;;; (자작소설은 미완성 한편밖에 없구, 완성된 시나리오 한편이랑 현재 쓰는중인 언제끝날지 모르는 시나리오 한편이랑... 다른 작품(은하영웅전설, 원피스)패러디 뿐이라... -.-;;;;) 05·04·01 13:11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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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몬 |
갑자기 떠오른 생각..
절강성 공격에서 돌아온 병사 1과 여진의 대화
여진 "어떻더냐? 강서 제일이라 불리는 본녀와 비교하면?"
병사1 "배.. 백중셉지요(꼴깍)"
아아,, 그 꼴깍의 의미란 바로 그 꼴깍의 의미였습니다.
여진과 설리는 진정한 사민평등의 실천자였던 것입니다아~~~(퍽!) 05·04·02 15:31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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