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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네들끼리 결혼이나 사랑이나 사이좋은 친구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여자1: 선생님, 남자끼리 결혼할 수 없지요? 그런데 00가 자꾸 남자끼리 결혼할 수 있대요.
-00남자: 할 수 있어.
-유리핀: 음.. 우리나라에서는 안되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남자끼리 결혼할 수 있대.
-00남자: 거봐. 남자끼리 결혼할 수 있잖아. 나는 남자랑 결혼할거야. 여자는 싫어.
남자는 남자끼리 결혼하면 좋겠어.
-여자2: 야~ 그럼 여자들은 어떻게 하라고..
-00남자: 여자는 여자끼리 해라.
-여자2: (심각한듯...) 어떻게..
-00남자: 나는 나중에 미국에 가서 남자랑 결혼할거야.
-유리핀: 00야. 미국에서는 남자랑 결혼할 수 있다고 누가 그랬어?
-00남자: 엄마요.
-유리핀: 그럼 너가 남자랑 결혼한다고 엄마에게 말했어?
-00남자: (씨익 웃는다.)
어쨌든 남자끼리 결혼하는 것 때문에 이러쿵 저러쿵 해서 유리핀이 한마디 했다.
-유리핀: 있잖아. 결혼하면 아기 낳지? 그런데 아기는 남자랑 여자랑만 만들 수 있어. 남자끼리는 아기를 못 만들어. 여자끼리도 아기를 못 만들고.
남자랑 여자랑 결혼해서 아기 낳아 행복하게 잘 살라고 남자랑 여자랑 결혼을 하는거래.
했더니......... 그래서 남자여자랑 결혼해야 하는구나.. 하더니..
-여자1: 나는 나중에 아기 안 날래. 힘들어.
-여자3: 나도 아기 안 날래. 아기 낳으려면 돈이 많이 들고 힘들대. 그래서 아기 낳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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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7살 아이들의 대화란 말인가......... 참.....
요런 아그들 틈바구니에서 유리핀은 요새 살고 있습니다.
더불어 조만간 나올 기관평가때문에 조금 정신없이 지내고 있어요.
각종 보고서 자료및 서류 수업안작성및 평가, 아이들 관찰기록및 평가등은 매일매일 밀리지 않고 하기 때문에 괜찮을 줄 알았더니... 일을 더 못 시켜 안달하시는 분때문에 해 놓은 일도 각각 다시 손대라고 해서 정신없고,
어렸을때 장학사 뜨면 학교 대청소할 때처럼, 구석구석의 환경구성에 더 신경쓰게 해서 정말 정신이 없습니다. 제발 쓰잘데기 없는 일로 시간허비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높으신 분께서는 기필코 평가 1등하겠다고 저희들을 압박하고 있는 통에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를만큼 지내고 있네요.
휴~~~
날이 갑자기 추워졌다 오늘부터 서서히 풀리던데..
건강 나빠지지 않도록 신경쓰시기 바랍니다.
아... 연말이 다가오니 송년회를 어떻게 진행할지 고민이옵니다.
의견주시면 수렴하겠사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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