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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월(引月)>이 2017년 2월부터 [디지털 이슈]에서 연재합니다. ★ |
★ <북해의 별> 팬북 질문 & 답변 게시판 ★ (읽기만 가능합니다.)
◇ 지난 게시판 ◇
◆ 린월드 회원 전용 게시판 ◆
회원 전용이지만 아닌 분들이 글을 써도 괜찮습니다. 편하게 들러 주세요. |
| 樓蘭 |
아이를 낳기만 하면 저절로 크는것처럼 홍보하는 공익광고 정말 싫습니다. 각자의 사정을 배려해주지 않는 것도 무성의하고요. 주변의 압박이야 계속되겠지만 에드님 마음가는대로 하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체력적인 면도 고려해야 할테구요. 10·04·13 12:31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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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핀 |
장문의 댓글을 달다 지웠습니다.
뭐.. 동감합니다.
저는 맞벌이하면서 육아도 책임지고 살림도 하고 살라고 하면 못할거 같아요.
지금도 직장 일에 허덕이다 주말이면 10시간 이상 잠자고, 싸들고 온 일거리 마무리하고 그러는데, 일도 일이지만.. 아이 맡기는게 쉬운 것이 아니므로 정말 둘셋 키우며 일한다는 것은 너무 힘들것 같아요.
저희 유치원에 세자녀가 꽤 많은 편인데, 보면 엄마는 거의 일을 안하시더라고요. 사실 일 안하고 양육만 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닐진대
직장생활하면서 아이 키우는 분들은 존경스럽습니다. 10·04·13 20:29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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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빌레 |
에드와르님 올만이어요~ 맞벌이하시느라 많이 힘드시겠어요. 저는 전업주부지만 아이 둘 키우는데도 체력이 금방금방 방전되고 우을증까지 수시로 오고 무지 힘든데... 확실히 하나랑 둘키우는 건 틀리네요.
에드와르님 글 읽으니까 갑자기 제가 둘째 낳았을 때 생각이 나네요.
조리원에 들어가 있을때 친정엄마가 가게일 하시면서 가영이 맡아주시느라 무척고생하셨죠.
친정이 떡집을 하는데 새벽에 가영이 깨워서 옷입혀서 가게에 업고 나와서 옆방에 눕혀놓고 일하시다가 어린이집 차오면 태워서 보내고 하루종일 일하시다가 어린이집에서 가영이 돌아오면 놀아주면서 일하면서 밥도 챙겨먹이고 밤늦게 집에가서 씻기고 재우고..
2주동안 조리원에서 푹 쉬다 나왔더니 친정엄마가 갑자기 그새 확 늙으셨더라구요.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
그런데도 친정엄마는 제가 아들낳았다고 좋아하셨죠. 언니랑 저랑 딸 둘만 낳으신 게 한이 맺히셨거든요. 에휴~~~
(둘째 낳은 이후로 이상하게 식성이 변해 전에는 쳐다도 안보던 풋고추를 마구 씹어먹고 있다는)
시댁은 시댁대로 항상 뭐라고 하기 마련이예요. 며느리 입장 생각해주는 시댁이 어디 있나요. 다들 자기욕심 대로 사는 거죠... (먼산)
저는 현실주의자라 사실 가영이 하나만 보구 살려구 했는데 어쩌다 둘째가 생긴거랍니다. 준석이한텐 미안하지만.
게다가 요즘엔 정말 아이를 바르게 잘 키우는 것도 큰일이죠. 또 잘 키워놔도 나중에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는 흉흉한 세상이라... 에효~~~~~ 10·04·14 12:14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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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빌레 |
참 글구요, 에드와르님 저랑 동갑이시죠?
제가 둘째를 36에 낳았잖아요. 확실히, 서른 35전에 아이를 낳는 거랑, 35넘어서 낳는거랑은 확~실~히~ 엄~~~청 틀려요. 가영이랑 준석이랑 두살차이 뿐인데도, 35넘은 것만으로 몸에 무리가 상당히 심합니다. 조리 잘못하면 정말... 큰일납니다!
제가 예전에 유산하고 몸조리 가볍게 봤다가 완전히 거의 병신될뻔 했거든요. (계단에서 굴러도 뼈에 금도 안갈정도로 유명한 용가리통뼈였던 제가!) 첫째 때는 정말 쉽게 조리 잘했는데 둘째 때는 완전 딴판! 35살이 경계였던 거 같아요. 확실히 차트에 '고령출산'이라고 써있기도 하고. 10·04·14 12:26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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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몬 |
에드님, 오랜만입니다^^ 동병상련을 겪고 계시군요 ㅠㅠ
저는 둘째 낳으라는 압박이 있는 건 아니지만, 둘째 갖고 싶은 마음과 가질 수 없는 현실 사이에서 안타까와하는 중입니다.
몇달 전 전철로 출근중에, 출산 권유하는 보건복지가족부 광고가 있었어요. 한 아이는 좋은 장난감 들고 혼자 서서 울고있고, 옆에서는 형제로 보이는 두 아이가 손잡고 웃고 있는 광고.. 카피는 "동생은 그 무엇보다 좋은 선물입니다..." 라던가..
너가, 동생 안낳아주면, 니 애는 나중에 저렇게 외롭게 울며 자랄거다 라는, 협박을 그대로 느꼈지요. 정부기관이라는 데서 만든 파렴치한 광고에 어찌나 화가 나던지.. 하지만, 광고의 효과는 그대로 가슴에 남아서, 계속 문득문득 마음이 아파집니다
거기다가, 사회는 갈수록 개떡같아지니, 아이가 이웃사촌끼리 맘놓고 뛰어놀며 행복한 어린시절을 보내길 바라는 꿈은 점점 더 멀어져가구요.. 에엥.. 10·04·15 16:08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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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라비 |
맞습니다. 맘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조성부터 하고 애를 낳으라고 해야지 무조건 낳으라고만 하면 된답니까? 애를 낳으면 최소한 어린이집 보낼 때까지라도 마음 놓고 맡겨 놓을 만한 사람이 있어야 하죠. 게다가 사회는 날로 애 키우기 무서운 환경이 되어가는데... 이 나라의 정책 만드는 윗대가리들 생각하면 정말 열 받습니다. 10·04·17 20:41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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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하랑 |
헉, 장문의 댓글을 달았는데, 바보처럼 아래 있는 '쓰기'를 누르는 바람에 날아갔어요. ㅎㅎ. 에드와르님 반가워요. 짧게 줄이자면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제로 아이를 낳고 기를 엄마의 사정이다.... 예요.
아마 이제서야 한숨 돌리기 시작했을 터인데, 다른 사람들의 말보다, 그리고 매정한 사람으로 인식된다는 문제보다 중요한 것은 에드와르님의 삶일 듯해요. 10·04·19 02:44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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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쥬스君 |
전 남자인데도 그 공익광고들 보면 혀를 차게 되더군요. 도대체가 어이가 없어서 말도 하기 싫어요 ㄱ- 10·06·26 16:41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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