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만 뜨면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세상에 산다.
말이 비밀번호지, 공개번호나 다름없다는 생각을 한다. 88동기들이 내는 회비를 내가 관리를 하고 있는데 비밀번호를 잊어서 혼난 적이 더러 있어서 모든 통장 번호는 두 개정도로 통일해두었는데, 갑자기 인계받으면서 아마 내가 다른 번호를 썼나보다.
이체할 일이 있어 번호를 누르니 계속 틀린 번호란다. ㅜ.ㅜ결국 은행가서 바꾸고는 마지막 폐이지에다 깨알만한 글씨로 적어두었다. 참, 나.....
모레면 항암 6차 치료를 위해 서울간다. 이제 남은 것은 두 번...차가우면서도 봄이 묻어나는 바람....시간은 이렇게 가나보다. 좀 더 감사하고 좀 더 열심히 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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