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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전을 보고 오신 류님, 소희님과 합류하여 영풍문고로 갔습니다.
미리 줄을 서 계시던 산마로님과 베티나님, 베티나님의 예쁜 동생 소정양과
인사를 나누고 기다렸지요.
드디어 2시가 되고 사인회 시작.....
선생님과 신지상님, 도짱님, 세 분의 합동 사인회였는데
줄이 선생님 앞에서 지체가 많이 되더군요.
(함께 사진을 찍고 선물을 드리고 하느라....)
그러던 중 산마로님의 눈에 비님이 포착되어 인사를 나눈 뒤
다시 두근두근하는 맘으로 기다리기를 한 참....
드디어 선생님 앞에 서게 되었답니다.
사인회도 처음이고 게다가 선생님을 직접 뵙는 것도 처음이었던
저는 손이 바들바들 떨리더군요. 그래서 함께 준비한 케익을 드릴 때
혹시 떨어뜨릴까봐 속으로 굉장히 긴장했더랍니다.
사인지와 준비해간 불의 검 12권 일러스트에 사인을 받은 뒤
일 때문에 못 오신 수하이님 몫도 받으려고 하는 순간 수하이님이 오셔서
자신의 사인을 받으시더군요. (시간 정말 잘 맞추시대요.^^;;)
사실 작은 그림과 함께 사인을 받고 싶었지만
먼저 사인을 받으신 분들이 그림을 받아가시느라 시간이 많이 지체되고
선생님도 많이 피곤해 보이셔서 저희는 그냥 사인으로 만족하기로 했답니다.
주최측에서 사인지와 함께 클리어 엽서를 나눠줬는데 베티나님께서
자료실에 올려놓으신 그 엽서구요....
사인을 다 받은 뒤 혹시 선생님과 차라도 한 잔 할 시간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맘에 사인회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답니다.
선생님 팬을 린월드로 포섭하기 위한 유혹도 펼치면서 말이죠...
2시간이 넘는 사인회가 끝나고 참석한 린월드 식구들은 선생님과 함께
사진을 찍는 영광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눈독을 들이고 있던 사인회를 알리는 현수막도
획득할 수 있었답니다. 물론 베티나님의 사진에서 보시듯
선생님의 사인을 받아서요... 산마로님과 함께 정모가 열릴 때마다
린월드 전용 현수막으로 쓰자는 말씀을 나눴지요...^^
선생님께선 부산 지인들과 이미 약속이 돼 있으셨던지라 단체사진을 끝으로
선생님과는 아쉬운 이별을 해야 했습니다.
베티나님도 동생과 함께 가시고 선약이 있던 수하이님도 약속자리로 가신 뒤
아침도 점심도 제대로 못 먹었으나 사인회의 기대감에 배고픈 줄 모르던
저희의 배가 갑자기 강력한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배를 달래기 위해 근처 레스토랑으로 자리를 옮겨 일심단결(?)하여
돈까스를 먹으며 얘기를 나눴답니다.
그리고 드디어 저는 산마로님께서 보관해 주신 손수건을 받았답니다.
(산마로님, 잘 보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알뤼느님, 정말 고마워요.~~♡♡♡ )
그 뒤 코스는 역시 여러분들이 예상하시는 바와 같이
또 음식점(닭 바베큐 전문점)이었답니다.
생각보다 매웠지만 언제 비운 줄 모르게 다 먹어버린 고추장 바베큐와
생맥주를 함께 하며 즐겁게 대화를 나눴지요.
류님의 버스 시간까지 함께 있고 싶었으나 저는 그만........
통금시간 땜에 먼저 배신을 하고 일어서야 했습니다. (류님, 죄송..ㅠ.ㅠ)
오늘 처음 뵌 류님, 베티나님, 비님, 정말 반가웠어요.
(소희님, 오늘만 쬐~끔 말이 많았지 평소엔 내성적이고 말수 적다는 말,
믿어줄게요.^^)
산마로님이랑 수하이님도 오랜만에 뵈서 반가웠구요.
생전 처음 사인이란 걸 게다가 정말 좋아하는 선생님께 받게 되어
정말이지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실제로 뵈니 선생님 목소리나 모습이...... 너무 좋아욧 >.<
배신을 하고 일찍 들어온 자로서 후기라도 남겨야 도리지 싶어
몇 자 (가 아니네...^^;;) 남깁니다.
부족한 부분은 다른 분들께서 보충해 주시길...^^*
# 오늘 사인회의 주최측인 대원 이슈 편집장에게 물어 얻은 정보...
1. 불의 검 애장판 6권은 3월초 쯤에 나온다고 합니다.
2. 비천무 애장판은 1월말 쯤으로 얘기하더군요.
3. 그리고 비천무 애장판 박스세트를 살 때 함께 주는 특별부록은
진하가 새겨진 금속 책갈피가 될 예정이랍니다.
# 이미 거의 다 알고 계시겠으나 북해의 별 애장판은
2월 15일로 미뤄졌다고 허브몰에 쓰여져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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