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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글 올리고 너무 시간이 많이 지난지라
뭐라 썼는지 제 글을 검색해보고 왔습니다.^^
저... 잘린 건 아니지요?
(글 안 써도 가끔 방문은 했다구요!! 저기.. 그러니까 아주 가끔...)
울 아들놈은 어느새 말썽꾸러기 여섯살배기가 되어 있고,
전 불혹의 나이에...
기질적으로 불안 수준이 높은 아이로 태어났다는 아들녀석 때문에
놀이치료니, 감각통합치료니 하며 골머리를 썩이느라
더더욱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네요.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이리지리 치이는 녀석이 가슴 아프면서도
난 이전에 그런 아이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았나 되돌아보게 됩니다.
이녀석 정도로도 속이 다 썩어나는데,
같은 치료센터에서 마주치는,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보면 그 부모는 얼마나 힘들까 마음이 짠하네요.
며칠 전 마음의 여유도 찾고 기분도 살려볼 겸
오랜만에 혜린님 작품을 볼까... 하고 오랜만에 북해의 별을 펼처들었습니다.
팀매니아 판이 나오기 시작했을 때는
너무나 기다리던 터라 그저 사랑스럽기만 한 책이었는데
이제 다시 보니 너무나 엄창난 오자들과 누락된 구절들...
길찾기에서 완전판 나왔을 때 그것도 샀어야 하는 건데 싶더라구요.
그런데 막상 지금 찾아보니 아무리 뒤져도
여덟 권중 두번째 권은 구할 길이 없군요.
길찾기에 문의해보니 출판사에도 재고가 없다네요. 그리고
그대로 재쇄 찍을 예정은 없고 오자 등 수정하고
두 권씩 합본해서 네 권으로 낼 예정이랍니다. 내년 초쯤...
(길찾기 판에서 고쳐야 할 부분들이 있다면
미리 출판사에 요청하는 것도 좋을 듯)
아직 한참 기다려야 하지만 나오긴 한다니
이번엔 꼭 구해야겠습니다.
퇴근시간이 지났을 텐데도 전화를 받아주시고 친절하게 답해주시고...
길찾기가 갑자기 더 사랑스러워졌다지요.
아이구...
그만 쓰고 저랑 놀자는 아들녀석 때문에 이만 줄여야겠습니다.
맘대로 자판 누르고 마우스 찍어대는 통에
정신없이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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