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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노트북'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사랑하는 연인들끼리 보면 참 좋은 영화일 듯했어요.
별로 남자랑 사귀는거 관심없어 하는 제가.. 영화를 보면서 내내
노아 - 남자 주인공 - 같은 남자가 저렇게 애정공세를 한다면 넘어가지 않을까 싶더랬습니다.
나이들어 평범했던 인생일지 모르겠지만 한여인을 영혼깊이 사랑했기에 성공한인생이라고 말하는 할아버지 넘 멋있었어요...
그 전주에 봤던 '내머리 속의 지우개' 업그레이드버젼 같았습니다.
후후... 무엇보다 연인을 위해 지은 집이 너무너무 멋있었어요...
뒤로는 숲이 앞으론 호수가 펼쳐진 하얀집.. 제가 꿈꾸는 집이에요... ㅠ.ㅠ
어제 홍대 사운드데이라고 하더군요. 들어보셨는지..
홍대지역 몇군데의 라이브카페가 모여 클럽데이처럼 티켓하나로 다 둘려볼 수 있는 그런 행사입니다.
다만 클럽데이는 춤을 추는 곳이고 사운드데이는.. 라이브를 듣는거죠..
전 사람많은거 싫다고 클럽데이때는 일부러 홍대쪽에 안나가는데...
흐흐.. 7080멤버들이 나온다는 말에 양방언 공연도 취소하고 - ㅠ.ㅠ 수수료가 만원 - 갔었는데... 넘넘 좋았어요.
라이브카페라는 곳 처음 가봤는데.. 자그마해서 음악이 생생하게 느껴졌어요.
8시부터 11시까지 아저씨밴드들의 노래에 막 열광하고... 마지막으로 나온 젊은 밴드 - 이름만으론 몰랐는데 요즘 간간히 라디오에 나오던 음악이더라구요 - 의 발광하는 보컬에 같이 발광하고... 마지막으로 간 곳엔 펑키음악이라는데.. 몸을 흔들며 같이 소리치며 재미있었지만 스탠딩공연에.. 짙은담배연기때문에 힘이 딸려(ㅠ.ㅠ) 밤을 못새고 결국 돌아왔습니다.
7080밴드들이랑 겹쳐는 재즈밴드 음악은 못들었는데.. 담달에는 그쪽을 둘려볼 생각입니다.. 흐흐 인디음악 좋아하는 분들 매달 둘째주 금요일 홍대로 오세요..
홍대부근 산지 4년째인데 처음으로 홍대문화라는걸 접해 본듯합니다..^^
ps:미처 생일 축하를 못 드렸던 님들... 늦었지만 태어나신거 축하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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