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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들 지내셨는지요... 메디나입니다.
멀리 태평양 건너에서 일년에 한번씩은 서울로 돌아가보려고 발버둥을 쳤건만...
3년전 모임 이후에 한번도 가보지 못한 그곳에 계신 여러분들을
아직도 그리며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나이를 먹어가니 점점 서울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드는군요.
기회라봐야 방학때 뿐인데,
고등학생이 되고나니 썸머스쿨이다 뭐다 방학때 더 바쁜 몸들이라서....
작년 연말의 단체후드티 소식도 몇일전에야 알았습니다
아라가 원망스럽더군요..... 흑흑. 나도 정말 가지고 싶었는데.
보고싶은 서방님 오브낭님은
어쩌면 그리 귀여운 아가님을 낳고 잘 살고계신지 ㅎㅎ
우리 아들 오메가는 아직 짝을 못찾은 듯 하니 이 어미 마음이 짠하고....
그리운 두 벗, 자하랑과 슈그백작은 여전히 잘 지내는 것 같아 다행이고...
누란님 이하 기타 그리운 이름들 하나하나 불러보고 싶지만
그러다가 누구 하나 빠지면 서운할까봐 차마 그러지는 못하겠네요 ^^;;
접속도 못하고 얼굴도 못보는 주제에
글을 남길 생각은 사실 전혀 없었는데
저 아래, 주제넘게 어디서 많이 본 녀석이 가입인사를 해놓은지라..... 쿨럭.
(너 이놈, 에미의 사생활 침해는 죽어도 아니된다 했거들)
네네, 여러분들이 먹고죽자 떡볶이를 드시러 대모산 주변을 들락거리실떄
쥐방울 만했던 그 녀석이
벌써 고등학교를 들어가 이제 1년만 있으면 대학생이 되어버리네요.
분명히 저 녀석은 가입만 하고 자주 얼굴 내보이지도 않겠지만
그래도 많이 아껴주시어요.
나름대로는 벌써 17년쨰 김혜린 선생님 작품의 팬인 녀석이니까 ㅎㅎ
혹시나 올 여름, 3년만에 아주 잠시 서울에 들어갈 지 모르곘습니다.
그것도 물론 정확한건 아니지만....
들어가면 모처럼 함꼐 모여 먹고죽자 떡볶이와 오뎅을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고 싶네요.
(당연히 이번에 가입한 저 녀석도 끼겠다고 뎀비겠지만
그럴 일은 없을겁니다. 수염난 녀석이 어찌나 징그러운지.. ==;;)
서울은 지금쯤 개나리 진달래가 만발하겠네요.
양재천의 벛꽃도 흐드러지게 피었을텐데...
린월드에 오니 서울이 더욱 간절히 그리워집니다.
모두들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고...
메디나 이만 물어갑니다.
여기 더 오래 있다간 중학교 졸업반인 따님마저 가입한다 뎀빌까봐 무섭네요 ;;
* 김혜린 선생님, 요새는 접속도 자주 안하시는것 같으니
물론 이 글을 당연히 못보시겠지만.....
건강하시지요? 많이 뵙고싶네요.....
* 캐나다 여행계 만들어서 벤쿠버로 놀러오겠다 호언장담하던 팀들은
다 지금 모하십니까? 대체 언제들 오시는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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