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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헤헤~ 안녕하세요~?
피고지는 꽃노래입니다...^ㅡ^
다들 잘 지내셨지요~? 저도 자알 지냈답니다...^ㅡ^
간혹 와서 눈팅하고 댓글 정도 달았습니다만,
최근 좀 바빴거든요;;(백수가 과로사 한다더니;;)
홈피도 봄맞이 리뉴얼을 했구요,
동네 빵집 알바도 내일부터 시작하게 됐구요.
그리고 새로운 일(?)도 시작했답니다.^^;;
새로운 일(돈을 버는 건 아니지만요;;)이라 함은...
아직 실력이 무지하게 미숙하지만!!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음;;
성당에서 수화로 미사 통역 하는 것에 참여하게 되었답니다..
그러고 보니 벌써 수화를 배운지 1년이건만;;;
초급->중급->초급->중급 이런 식으로 배워서요;;
중급이라지만 아주 기초회화 정도 배운거구요;;
그래서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는데....
24년 세상 살면서 배운 것은(?) 사람은 닥치면 다 한다!! 라는 것..ㅋㅋ
그냥 이빠이 연습해서 참여 하기로 했답니다..^^;;
(근데 아는 단어가 없어 집에서 연습이 불가능해요;;;)
요번에 새로 생기는 거라 다행이 동네에 농아분이 없다네요..ㅜㅂㅜ
조금 틀려도 괜찮겠다;; 무책임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절대 무리라 신부님이나 해설자 통역은
작은선생님과 잘 하시는 분이 하기로 했구요,
전 그저 1,2독서와 중간에 화답송 정도 하기로 했답니다..ㅋㅋ
나중엔 더 열심히 해서 해설자도 맡아보고 싶습니다.
(신부님 파트는 해설자 되고 더 열심히 해서 생각해 보죠;;
이건 어느정도 동시통역이 좀 가능해야 하니까;;;;;;;)
아.. 그리고 통역하게 된 성당에서 해설자 맡으신 분이랑 같이
수화 중급반 선생님도 겸하게 됐어요;;
아무렇지도 않게 대빵선생님께서 "정수가 해~" 라고 말씀하시는 바람에
"에에에에에에에엑~!!!" 하고 답했다가;;; "혼자서는 무리에요~ㅜㅜ" 해 가지고;;
다행이 다른 분이랑 함께 하기로;;;;;
" 중급반 교재 있잖아. 그거 고대로 하면 되지 뭐."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오호~ 배운거니까 정말 고대로 하면 되겠네~ 하고 역시 무모하게 시작을;;
신부님껜 농으로 "주보에 내실땐 질문 절대 금지 라고 적어주세요" 라고 하긴 했지만요;;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되니 어린 아이처럼 떨리고 행복하네요^^
무지무지하게 걱정되는 것도 사실입니다만...-_-;;;;
처음 수화를 배울때만해도 그런 일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만 했지
정말 그런 기회가 올 거라고는 생각 못했거든요.
배우면서는 더더욱 생각 못 했습니다;;(배우면 배울수록 어려운 듯;;)
좋은 기회를 통해 좋은 일을 하게 되어 너무 좋구,
또 좋은 뜻과 좋은 느낌으로 다가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ㅡ^
세상 살면서 느끼는 것은 정말 하느님을 위대하다!!라고나 할까요...
(헉;; 기독교를 믿지 않으시는 분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으헤헤;; 혼자 주저리 주저리 맨날 말이 왜 그렇게 긴지 모르겠네요..^^;;
결론은 요즘 통통하게(라기보단 뚱뚱하게;;) 살이 더 오를 정도로(ㅜㅜ)
잘 지내고 있다- 라는 것이지요..^^
생존신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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