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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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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삼스레 '유제니'를 다시 생각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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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엔...
제가 결혼하기전에 자주 가던 책방엘 놀러갔죠.
그 책방은 10년정도 회원으로 있던 아주 오래된 책방이어서
가끔 그 책방을 많이 봐주기도 했어요.
결혼하면서 자주 찾지 못했지만,
항상 마음만은 그곳에 가 있을정도로 정이 많이 든 곳이에요.
한참을 이야기하면서 놀다가 문득 고개를 들어 책장을 봤는데,
저 높은 곳에 먼지에 둘러쌓여있는 '테르미도르'를 발견하였어요.
그순간 뛰기시작하는 심장을 간신히 진정시킨 뒤,
물었더니 반응이 별로 신통치않아 버리려한다잖아요.
그때 교차되는 두가지의 감정이....
좋으면서도 왜 '테르미도르'가 찬밥(?)신세가 되었을까...
물론 '테르미도르'는 내 손에 들었왔지만,
한편으로 씁쓸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었어요.
한가지 다행스러운건 책 상태가 넘 좋다는거....그만큼 대여가 안되었다는 거지만...
아무튼 제수중엔 린님의 소중한 자식인 '테르미도르'가...푸!하!하하!
(제가 갖고있는건 넘 너덜너덜해져서...애장판을 사려했는데...)
이젠 '북별'만 남았네요...
일요일엔...
결혼 1주년 기념으로 남편과 함께 여수 '오동도'와 '향일암'에 갔어요.
그곳에서 돌산 갓김치도 사고 맛있는 양푼비빔밥도 먹고...
집에 돌아와서는 맛있는것을 해달라는 남편의 말을 뒤로 한채,
'테르미도르'속에 빠져들었어요.
세삼스레...'유제니''알뤼느''줄르'...생각하면 할수록 마음이 아파서...
그리고 갑자기 레몬이 먹고싶어지는거 있죠?
지난 주말은 제겐 넘 뜻깊은 날들이었어요.
'테르미도르'와 '여행' 두마리 토끼를 잡았으니까요...후후훗
PS: 오늘이 제 결혼기념일(1주년)이에요. 많이많이 축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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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드와르 |
[2003/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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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주년 축하드립니다. (추카추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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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樓蘭 |
[2003/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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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압님의 결혼기념일을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1주년(!)이라니, 의외였습니다. 신혼 재미가 쏠쏠하시겠어요. (깨소금 냄새가 여기까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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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압 |
[2003/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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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반찬에는 절대 깨소금을 넣지 않는답니다! 가뜩이나 깨소금이 천지인데,반찬에까지 넣는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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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스탕 |
[2003/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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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려요~ ^^ (1주년이 언제였던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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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키 |
[2003/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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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밤 보내고 내내 행복하길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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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룡 |
[2003/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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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려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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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궁준광 |
[2003/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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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축축하드립니다~ ^^ 좋은시간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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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제니 |
[2003/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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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닛, 결혼 1주년에 제 생각을 해 주시다니 너무 황공하옵니다. ^^;; 1주년 정말 축하드리구요, 늘 결혼식 때의 마음으로 한 해 한 해 늘 새로우시고 사랑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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