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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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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밤에... 맥주도 한캔 마시고 나니...ㅜ.ㅜ

하~!!
열분들 잘 지내시죠?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주위분들이 지금 상황에서 감기 걸리면 끝장이라고 하도 엄포를 놓으시길래, 안그래두 조금만 추워지면 아랫턱부터 소리가 "탁!탁!"나도록 떨리고 보는 체질인지라 롱패팅과 목도리로 온몸을 칭칭 감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직까지는 멀쩡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만에 들렀더니 공사가 다망하군요^^;;
일단 새로오신 분들 두손 벌려 환영합니다.
앞으로 열.씨.미... 자~알 같이 놀아 보자구요^^

그리고... 생일 맞으신 분들...
제가 열열히 축하드린다는 거 알고 계시겠죠?
....
혹, 모르시나요?
그럼 나 삐지는데...ㅜ.ㅜ;;

그리고 그외의 린월드의 모든 반가반가~~~♡
망년회 날짜가 드뎌 잡혔더군요?
열분들 만나뵐 기대로 벌써부터 두근거리고 있답니다.
근데. 지~~~~~~~~~~~인짜루 우리 린쌤 뵐 수 있으려나요? @.@
그냥... 그런 희망 갖고 기둘려 볼렵니다....
뵐 수 있으면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이고... 또, 안된다면 아쉽지만.. 아주 마니마니 아쉽지만... 그도 어쩔수 없는 일이겠지요...ㅜ.ㅜ

지가 벌려 놓은 일이 있다보니... 요즘은 자주 오지도 못하고.. 더구나 정팅마저도 오고싶은 걸 허벅지 송곳으로 찔려가며 참고 있는디...
한숨만 나오는군요...
에휴~~~~~!!
시간은 변함없이 흘러가고 해 놓은 건 없으니 마음만 초조해지고...
"에이~ 그냥 되면되고 말면 말지 뭐~!!"
그냥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맘이 좀 많이 가벼워지기도 하는군요...^^;;
그러니... 나중에 나 미역국 먹더래두 구박하지말고 위로해줘잉~~~~♡♡
우어어어어어어엉~~~~~~~~~~~!!!!!!!!!!!!!!!!!!!!!!!!!!!!!!!!!!!!!!!!!!!!!

그래.. 내친김에 집에 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캔맥주 하나 사와 한캔했습니다.
술도 안마시다 하두 오랫만에 마시니 맥주 한캔에 기분이 좋아져 버렸습니다.
누군 혼자 뭔 청승이냐구 하실지 몰라도 울적할땐 그것도 그런대로 괜찮은 기분이네요...^^;;
아!!! 이젠 결과와는 전~혀 상관없이 심적 해방의 그날이 이제 얼마 안남았습니다.

이번에 지질이도 궁상떨면서, 사서하는 고생끝에 제가 제대로 느낀게 하나 있다면...
뭐든지 때가 있다는 것이지요...
공부든... 연애든... 일이든... 그게 뭐가 되었던지간에 말이죠...ㅜ.ㅜ
나이도 먹을 만큼 먹어서 한~~~~~~참 어린 동생들(?... 동생이라도 시켜주면 다행이지...ㅜ.ㅜ)이랑 같이 경쟁한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네요.
그리고 제 자신의 '의지'가 이렇게 형편 없다는 게 넘 속상하기도 하네요...
'이왕 시작한 일 끝까지 물고 늘어져 끝장을 보자!!'
이런 배짱도, 오기도 없다는 것이....

오랫만에 와서 두서없이 주절주절만 하다가 가는 것 같네요...^^;;
그냥 읽어봐도 신세 한탄 밖엔 안되는 것 같다.... 에쿵~~~!!
그래도 늦은 밤에 혼자서 이렇게 주절주절 말도 안되는 신세 한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게 넘 고맙고, 기쁘고.... 그렇네요.
혹시... 열분들이 쓸데 없이 넋두리 한다고 구박하실려나?
우웅~~~~~~~~~... 진짜??????
그럼, 미워할꼬야!!!

백지

[2002/11/29]

오래간만입니다.넋두리 듣기(?)좋읍니다.넋두리를 듣고 있으면 꼭 내가 하소연하고 나서 마음이 풀리는 기분이 들어요.넋두리 많이 많이 해주세요.글고 산마로님 화이팅!시험 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