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View Articles |
 |
| Name |
|
| |
deny
|
|
|
| Subject |
너를 예감한다 |
|
|
너를 예감한다.
시인 : 블록 (러시아)
너를 예감한다. 세월은 스쳐 지나가는데 -
여전히 한결같은 너의 모습에 너를 예감한다.
모든 것이 지평선에서 불타고 있다. 견딜 수 없이 밝다
그리고 나는 말없이 기다린다. 그리워하며 사랑하며
모든 것이 지평선에서 불타고 있다. 그 현상이 가까이 왔다.
그러나 나는 두렵다. 너가 모습을 바꾸는 것이
뻔뻔한 의심을 불러 일으킨다.
결국 익숙한 자태를 바꿀까봐.
오, 슬프고 낮게 추락한다.
죽음같은 꿈을 극복하지 못하고
지평선은 얼마나 밝은가 그리고 빛나는 찬란함이 가까워온다.
그러나 나는 두렵다 너가 모습을 바꿨을까봐
내가 태어나기 전에 씌여진 시인데요..
과연 요즘에도 시인이 존재하는지 의심스러워요.
문학의 전반적인 침체가 아닌지..
고갈되어버린 창의력이 문제일까요.. |
|
|
| 아라.. |
[2004/05/31] |
::
|
그러게..창의력에 문제일까요...아님 취향의 변화.소비성향이라고나할까요.(뭐.취향이 소비성향으로 직결되는 요즘이긴하지만...) |
 |
|
|
5471
219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