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지요? "쟤 누구야?" 하는 목소리들이 들립니다(;).
대학 오리엔테이션(이라 쓰고 정신나간 술판이라 읽는다)에 갔다 왔습니다. 방에 가서 짐 풀자마자 소주부터 들고 와서는 먹이더군요. 들었던 것만큼 억지로 권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그 '먹고 죽자!'는 분위기에 질려버려서 2박 3일 오티에 하루 자고 집으로 도망와버렸습니다.
그다지 특별한 기대 따윈 원래부터 품지도 않았습니다만 조금은 씁쓸하기도 한 것이, 그런 것이 대학 '문화'라면 문화란 말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기숙사 들어갈 날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어떻게 적응을 해야 할지 앞날이 캄캄입니다.
아버지께서 노트북도 사주시고 휴대폰도 사주셨습니다. 휴대폰은 아직도 사용법을 상세히 몰라 쩔쩔매는 중. 멀티미디어 어쩌고 하는 현대문명과 동떨어져 살아온 결과인 것입니다(;).
요즘 노트북 정말 죽이더군요. 사이즈만 작지 집에 있는 데스크톱보다 오히려 빠른 듯한 속도에 DVD 재생에 CD 라이터까지 없는 기능이 없습니다. 들여놓으려면 적지 않은 자리 차지하는 데스크톱보다도 나은 것 같아요(매장에 가보니 최신형 데스크톱은 엄청 작긴 하더라만).
간만에 왔으니 기억력 테스트 겸해서 이름이나 한 번씩 불러보겠습니다.
누란님, 케이님, 천궁님, 솔꽃아리하님, 바라님, 이스미르님, 비요른님, 잉카릿타님, 돌베개님, 메디나님, 소서노님, 소희님, 비파녀님, 비님, 아리수님, 산마로님, 아라...님, 붉은꽃바리님, 몬토님, 빙옥선녀님, 루키보살님, sully님(네 분, 늦었지만 환영합니다!), 큐리님, 무사파님, 무스탕님, 자하랑님, 하리님, 크레몬님, halim님(테르미도르 정보 감사합니다), 은산호님, 샤뜨님, 말리꽃님, 오브낭님, 보라비님, 에델님, 윰님, 난아님, 가시리님, 설리님, 크리슈나님, 유리핀님, 우이님, 모범이님, 천랸미루님(그런데 여기 '미루'가 아마 없을텐데, 천랸은 빼셔도 괜찮지 않을까요?), 라인하르트님, 왕코누나님, 세자르님, 해조님, 샬라마님, 깜마로님, 산머루님...... ......과부하가 걸리는군요.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어째 영도님 흉내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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