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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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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 개 혹은 짐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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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무사파님.
저도 강아지를 비롯한 털가진 짐승, 털 없는 짐승을 무척 좋아합니다.
털 없는 짐승이 뭐냐고요? 파충류나 어류정도 될까요?
지렁이도 낚시 미끼로 몇 번인가 바늘에 꿰 봤죠.
(바늘이 지렁이 몸 속에 푹! 들어가는 느낌이나 그때 지렁이가 꿈틀대는..으..)
제가 어려서 자란 집은 마당이 있는 좀 넓은 집이었어요.
그리고 짐승을 무척이나 좋아하시는 아버지 덕에 집엔 늘 개가 있었죠.
개를 몇 마리씩 키우기도 하고 고양이, 닭, 새, 토끼, 물고기..
꽤 많은 종류의 짐승들을 키우며 자랐죠.
새퍼트도 키워봤고 진도견도 키워봤고 도사견도 키워봤고 똥개도 키워봤고..
그런 환경과 타고난 성품(?) 덕에 지금도 지나다 개를 보면 그냥 못 지나고
한번쯤은 꼭 시비를 걸고 지납니다 ^^
(시골 시댁에 가도 솔직히 젤 반가운건 개들이랑 소들 이랍니당~~^^)
얼마전 알바를 나가서에요.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들어오는데
알래스카 뮬란뮤트가 홀에 서있더군요. 아직 강아지 같았어요.
너무 이뻐서 퍽 주저물러 앉아 이뻐해 주고 있는데
옆에 주인인 듯한 남자가 뭔가를 휴지로 열심히 치우고 있더군요.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봤더니 이녀석이 응가를 했지뭐에요? ^^;;
'너 이녀석. 오늘 주거써..' 하면서 끌고 가니까 강아지가 안가려고 버팅기더군요.
며칠전 지성 소풍으로 서울랜드엘 갔는데 지하철역 옆을 지나갈때였어요.
어디서 큰 개 소리가 들려서 두리번 두리번 둘러보니까
나무에 시베리안 허스키가 묶여있는게 아니겠어요 @.@
이걸보고 그냥 가면 무스탕이 아니지!!!
이번 개는 거의 다 큰 성견이더군요. 이뽀이뽀이뽀이뽀~~~~>.<
옆으로 다가가서 자세히 보니 눈 색깔이 회색이야!!
막 짖던 개가 제가 다가가서 만져 주니까 조용히 있다가
물러 나오니까 다시 짖기 시작하더군요. 더 놀아달라는건지..
어려서(초딩 시절) 기르던 고양이는 밤에 꼭 이불에서 델꼬 잤어요.
덕분에 베개랑 요랑 이불은 늘 고양이 털 투성이었죠.
고양이 새끼도 방안에서 낳아서 분양할때까지 길러보기도 했고,
강아지 새끼도 많이 낳아서 길러봤고,
토끼도 새끼를 받아서 젖도 물려줘 봤고,
봄에 길에서 파는 병아리 사다가 키워서 닭이되면 잡아 먹어도 봤고..^^;;
지금 지성정성은 그런걸 못해보고 자라서 그게 섭섭해요.
지성은 동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정성은 동물을 많이 좋아하고 겁도 없어서 강아지도 소도 잘 만져요.
좀더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면 마당있는 집을 사서
큰 개도 기르고 고양이도 기르고 거위도 길러보고 싶어요.
무사파님. 코바랑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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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조! |
[2002/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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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님,그러셨군요.. 그래서 무스탕님이 무스탕이 되신 걸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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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몬 |
[2002/1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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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랑 고양이를 너무 너무 좋아한다는 성격이랑, 종자 같은 것들끼리 살아야 한다는 관념이 늘 충돌하는 크레몬이어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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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희 |
[2002/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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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전 털 달린 동물은 다~ 시름데..( 개보면 도망가고 고양이보면 한동안 돌이 되어서 움직이지를 못한다죠.<--놀라서 굳은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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