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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만화 보고』지 9호를 읽다가, 선생님이 쓰신 글을 읽었습니다. “원고 작업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열심히 먹게 된다. 에너지가 팍팍 닳으니까.”라고 하신 것에 100% 공감했어요.
저도 만화 학원에서 만화를 그리는 법(그리기/이야기 만들기/컴퓨터로 작업하는 일)을 배우는데, 학원에서 나오면 몸에서 힘이 축 빠지고, ‘배가 고파, 배가 고파!’라는 생각밖에 안 하게 되니까요.
만화 그리는 법을 배우기 전에는 몰랐는데, 만화를 그리는 일이 체력을 많이 소모하는 일이고, 그래서 몸의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아직은) 젊은 제가 이렇게 쩔쩔매는데, 등단하신 지 오래된 선생님은 더 힘드시겠지요. 선생님, 부디 꼭 건강을 챙기세요. 저는 선생님이 아프지 않으시기를 - 그리고 오래 사시기를 - 바랍니다.
다른 소식은 다음에 보내드릴 편지에 적겠습니다.
- 수정으로 만든, 투명한 감옥에 갇혀 있다고 생각하는 독자 돌베개가 드림
* 덧붙이는 글(추신) :
메르스에 안 걸리게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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