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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선생님 사인회를 다녀왔습니다.
아래에서 여러 님들이 후기를 잘 올려주셨으니 더 이상 쓸 건 없군요^^;;
사실 어제 개인적으로 좀 안 좋은 일이 있어 잠도 제대로 못 자고 굉장히 피곤했는데, 사진을 보니 왠지 더 뽀사시하게 나온 것 같아 좀 이상하네요...ㅠㅠ(사진빨이야..)
어쨌던 빠진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만 조금 더 첨가할께요^^;;
1. 현수막 이야기.
우선 현수막이 두 장이 있었는데요, 사인하고 계신 선생님이 뒷쪽으로 걸려있는 것이 하나, 바깥에 걸려 있는 것이 하나.
바깥쪽의 것을 슬쩍 할려고 했으나 아무래도 비바람에 먼지도 많이 뭍었을 것 같아서 포기.
관계자쯤으로 보이는 분께 선생님 뒷쪽의 현수막을 줄 수 없냐고 물으니 이미 예약이 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머금고 바깥쪽의 것을 슬쩍하려니 이미 동작 빠른 분이 가져가신 뒤더군요...
하여 인연이 아닌가보다 포기를 하고 있었는데, 사인회가 끝난뒤 뒤 정리를 하시는 분의 말씀이 스치듯이 지나가는데, 선생님께 현수막을 어쩌구저쩌구... 결론은 임자가 없다는 듯 들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분께 바로 매달렸죠^^;;
저희들 선생님 팬클럽인데, 주실 순 없냐고... 앞으로 행사때마다 사용할 것이라고 했더니 흔쾌히 주시더군요^^;;
내친김에 선생님께 저희 린월드의 이름과 선생님 사인을 해달라구 마구 졸랐죠^^V(사실 선생님 사인이 없으면 그 글씨 제가 쓴줄 알 수도 있잖아요!)
피곤하실텐데도 멋지게 사인해주신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m(__)m
다음 번 정모에 제가 갈 수 있다면 가져가서 여러 님들께 보여드릴께요^^
2. 사인지와 클리어(?) 엽서
이번 사인회의 사인지가 불검 12권의 표지였답니다.
베티나님의 사진에 잘 나와 있죠^^;;
그리고 기념으로 받은 클리어 엽서!
다른 두 선생님의 그림과 함께 총 3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종이는 아니구요, 얇은 플라스틱 종류 비슷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역시 베티나님의 사진을 참고해 주시길^^;;
문제는 이 사인지와 엽서를 제가 듬뿍~~ 챙겼다는 거 아닙니까?^^;;
항상 선생님의 사인과 그림들에 올인하시는 린월드의 여러분들의 성향을 아는 저로써는(? 아니신가? 나만???) 저 혼자 갖기 아깝더라 이 말씀입니다.
해서 이 사인지와 엽서 역시 다음 번 정모에 참석할 수 있으면 가져가겠습니다.^^::
참고로, 사진으로 보셔서 아시겠지만, 진짜 이뻐욧!!>.<
3. 소희를 단목불루의 짝으로 만들려는 산마로의 부정(父情)!!
우선 류님(지금은 난아님!)과 메디나, 오브낭님께 죄송합니다.
류님이 오메가로 개닉을 하시고, 소희의 짝이 되고 싶다는 말씀을 하실때 아아~ 제 가슴이 찢어지는 듯했습니다.
아니! 소희는 이미 울 싸랑하는 아들내미 단목불루의 짝인 것을!!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일단 소희양의 유일한 약점! 먹는 걸로 꼬셔라!!
이것저것 골라주고 덜어주고...
하하하~ 착한 소희양 잘도 걸려들더구먼요^^
주위의 야유도 만만찮았습니다.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라는 말도 들렸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굳굳하게 밀고 나가며 간간히 눈빛공격!과 함께 은근한 압력주기까지 가능한 방법을 필살 동원했습니다.
그와 더불어 가장 강력한 태클이었던 류님을 다른 닉으로 눈 돌리게 하기까지...^^;;
(결국 성공했다죠^^v 소희양을 며느리로 지키고, 류님의 개입을 차단했으며, 류님을 불검파의 난아님으로 개닉까지 하게하기!! 네네~ 대단한 성공이었습니다.)
솔직히 류님의 눈길 돌리기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제가 좀 땡깡과 밀어붙이기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잘 안 넘어 오시더군요ㅠㅠ
끝까지 확답을 안 주시더니만, 오늘 결과물이 보여서 가슴을 쓸어 내리고 있답니다.^^;;
3. 마지막 린샘께 드리고 싶은 말
지난번 목표로 했던 삼겹살에 쐬주 한잔이 물 건너 간 뒤에 그래도 아쉬움이 가득했으므로, 이번엔 '선생님과 차 한잔 하기'로 전략수정을 했습니다.
그리하여 끊임없이 선생님께 차한잔 하자구 졸랐습니다.
선생님 사정 뻔히 보이시는데도 불구하고.... 죄송합니다. m(__)m
그렇지만 선생님께서도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저희들 정말 선생님 고파 하잖아요~~
언젠가는 좀더 넉넉한 시간을 갖고 선생님과 함께 하고픈 마음 뿐입니다.
끈질기게도 귀찮고 곤란하게 해 드려 죄송합니다.ㅠㅠ
선생님~~~
그러닌깐 소노루 밑에 아이들 이름 지어주세요~~~
(선생님께 이름 지어 달라고 말씀드리니깐 절더러 자식 욕심이 많다고 하시더군요ㅠㅠ)
네 맞아요.... 저 자식 욕심 많아요~~~
그러니 울 애들 이름 지어주세요~~~~~~
참고로, 저희집 애들 모두 8명입니다.... 현재 진행형까지는 바라지도 않아요~
하하핫^////^
마지막 꼬랑지...
어제 제가 기분이 좀 많이 꿀꿀해서 좀 오버를 많이 했습니다.
뭐... 원래도 좀 말이 많은 편이긴 하지만, 어제는 진짜 좀 심했던 것 같습니다.
어제 한 말들은 다 잊어주세요~
저 생각보다 소심한 사람입니다...ㅠㅠ
그리고, 베티나님과 동생 소정양, 유제니님, 수하이님, 비님, 난아님, 소희양 만나서 정말정말 반가웠습니다.^^;;
비님께는 죄송해요~
괜히 작지만 날카롭게 볼건 다 보는 제눈에 딱!하고 띄는 바람에 모처럼 맞은 오프날 가시지도 못하고 붙잡혀서 고생 많으셨어요^^;;
그래도 무지무지 반가웠다는 건 아시죠?
자주 좀 뵈요~~
(비님이 요즘 많이 바쁘시데요... 진짜 말씀만으로도 헉!소리가 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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