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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침에... 오랜만에 음악을 좀 들어볼라고...
cd를 정리하다가...
제가 엄청나게 아끼던 cd들 몇 장이 없어진걸 확인하고
그만 철푸덕 주저앉아버렸습니다 ㅠ.ㅠ
없어진걸... 대충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자면...
- Anna Oxa와 New Trolls의 라이브 2cd 앨범,
- Patricia Kaas 의 앨범 Hotel Normandi, 앨범 Mon mec a moi,
- Cyndi Lauper 의 best 앨범 Twelve Colors,
- Eros Ramazzotti 의 울 나라에 나온 첫번째 앨범 In Ogni Senso,
- Apollo 440의 앨범 Millenium Fever
- Pink Floyd의 앨범 The Final cut
- 영화 The Rock O.S.T
- Camel 의 앨범 Nude, 앨범 Harbour of tears, 앨범 Dust and dreams
- 임재범 1집, 2집
- 박상민 3집
- Aha 의 앨범 Stay on these roads
- 10,000 Maniacs의 unplugged live show 앨범,
- Opus의 live 앨범,
- Queen의 Live Killer
... ㅠ.ㅠ
대딩 1학년때부터,
틈나는대로 하나씩 사모은 앨범들이었는데...ㅠ.ㅠ
친구놈들 집에 올때마다 하나씩 둘 씩 들고가는 통에 반 정도 없어지고...ㅠ.ㅠ
친구놈들한테 빌려줬다가 못받은 통에 또 나머지 중에 반 정도 없어지고...ㅠ.ㅠ
그나마 남은게 한 100여장 되는데...ㅠ.ㅠ
그 중에서... 저 만큼... 없어졌어요....ㅠ.ㅠ
어쩌면... 지금 다만 기억하지 못할 뿐...
나중에 보면... 없어진게 더 많을지도 모릅니다...ㅠ.ㅠ
최근 5년 내에 산 앨범을 제외하면...
최소한 지금까지, 나와 함께 10년은 동고동락했던 cd들인데... ㅠ.ㅠ
그 생떼같은 아이들이 언제 없어진줄도 모르고 이제서야 알았으니... ㅠ.ㅠ
아침부터 지금까지...
몸부림치며...
머리 쥐어뜯어가며...
지금 대체 누구 손에 있는지 궁금해하며...
그래도 일은 해야할 거 같아...
일은 일대로 하면서...
그러고 있습니다...흑...ㅠ.ㅠ
2.
화라가 잔치에...
몬가게 생겼습니다... (철푸덕... ㅠ.ㅠ)
무슨 일을 할지 몰라,
맨날 뺀질뺀질거리고 있다가...
그놈의 정이 뭔지...
친구 도와주는 겸 하여,
영화 & 드라마 판권 쪽과 매니지먼트쪽에 조금 손을 대어 중간다리역할을 해주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제가 꼭 만나야할 모모 냥반들이
24일에 한국에 들어온다네요...ㅠ.ㅠ
그 말 듣고, 바로 철푸덕 쓰러졌습니다 ㅠ.ㅠ
도대체!
하고 많은 날중에!
왜! 왜! 왜!
하필이면 일요일을 골라...!!!
그것도!
지난번 에드님 결혼식 날짜부터 비워둔 그 스케줄에!
하필이면 그 날짜에 날아온다고 하는 것인지...!!!!!! ㅠ.ㅠ
지들이 일하려면, 일할 것이지,
왜 엄한 사람 붙잡고 황금같은 주말에 일을 시키려고...ㅠ.ㅠ
지들이 뭔데... ㅠ.ㅠ
사람을 잡아도 유분수지...ㅠ.ㅠ
실무자 붙들고 우왕우왕 거리면서
하필 그 날이냐, 원래대로 5월에 오지, 하면서 신경질 버럭버럭 내니...
그 냥반은 그 냥반대로 묵묵히 '.......'만 메신저에 올리네요...ㅠ.ㅠ
그리하야... 지금까지...
광란의 상태입니다...ㅠ.ㅠ
우야든둥 24일 비울라꼬... 며칠간 죽어라 일했는데...ㅠ.ㅠ
왜 지들이 꿰어차려는건지... ㅠ.ㅠ
차라리 날 죽여라...하면서요...
잉잉잉 ㅠ.ㅠ
화라가 파뤼에...
비록 그 파뤼가 북별 파뤼긴 하지만서도...
아직도 핸드폰 usb 못찾은 핑계삼아...
선생님께 받은 비천무 세트 들고가서 자랑~~~자랑~~~ 하려고 했는데... ㅠ.ㅠ
꿈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와르르...ㅠ.ㅠ
넘 슬포요....잉잉잉....ㅠ.ㅠ
p.s. 1.
저기여...
메디나님....화라가 여러 님들... 북별파 여러 님들... 그리고 참석하시는 모든 분들...
혹시... 혹시...
좀...
아니...
아주 많이... 늦어도 괜찮을까요? ㅠ.ㅠ
걔들이, 아침뱅기로 날아오니,
도착하는건, 아마 12시 이전...
만나는 장소를,
일단 제 맘대로... 김포 근처등지의 강서쪽으로 잡으면...
한 5시쯤에 마쳐지지 않을까...
그리고 미친듯이 뛰어가면...
그래도... 늦어도... 한 8시쯤엔 도착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가열찬 희망을....지금도 애타게 갖고있거든요... ㅠ.ㅠ
물론...
그것도 걔들이 놔줘야 되긴 하지만 말이어요...ㅠ.ㅠ
잉잉잉.... ㅠ.ㅠ
속상해죽겠어요 ㅠ.ㅠ
p.s. 2.
메디나언니...
언니의 분부를 받들어 고추잡채 맹글어가려고 했는데...
아무래도...텄습니다 ㅠ.ㅠ
미안하구 죄송해요... 잉잉잉...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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