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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너무 오랜만에 뵈어요 ^^
모두들 안녕하셨는지요? _(__)_
지난번에 있었던 파뤼는 잘 치뤄졌는지,
거의 못들어온 이번 5월 한달동안,
여러 님들께는 어떤 좋은 일이 있었는지,
너무 너무 궁금합니다 @@
(나쁜 일이 있으셨다구요? 이런...어떤 xx가 감히 우리 린월드 님을 건드리는겝니까! 뷁! 제가 가서 작두를...!!!!!!)
축하드릴 일은...
당장은, 저 위의 꽃분홍 글자와 하트 무늬가 눈에 화악 들어오네요 @@
우선...인사부터...
린월드 내,
파벌을 초월하여 최대 명문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우리 무씨 집안의 맏 언니이시자 수장이신 무스탕님의 영원한 정신적 지주이자 연인이신(아...길다...헉헉),
샤뜨님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극도로 평화롭게 백수테라피를 즐기던 지난 몇 달과는 달리,
이번 한 달은, 몇 몇 가지 일들이 생겼답니다.
노동부 건으로 인해 고소한다는 협박에 시달리기도 하고(물론, 만일을 대비하여 맞고소 준비했습니다만, 헤프닝으로 끝났습니다. --;;;;;;;)
중국에서 노동절을 맞이하야 울 나라로 몰려든 친구들과 손님들때문에 새벽 두세시 귀가는 필수요, 외박은 선택이기도 한 생활을 여러날 하다가 결국 몸살나고,
애써 만든 크림 소스에, 모든 이들이 맛있게 먹고 아무 일 없었건만,
유독 저만 설사 복통을 일으켜 뻗기도 하고,
술 마시는 친구들 틈사이에 껴서, 술 못마신다는 왼갖 구박을 받아가며 레모네이드를 마시다가 쓰러져서 병원에 실려갔다가 쥐어박히며 깨어나고, (레모네이드에 들어간 시럽에... 럼주가 들어가있었다는... -ㅜ)
소개팅을 두 팀 주선했다가,
한 팀은 너무 썰렁해서 깨지고,
한 팀은 국민학교 동창회같은 분위기가 연출되어 깨짐으로써,
지금까지의 성공률이 와르르 무너지는 좌절감을 맛보기도 하고,
선보라는 압력에 시달려 인터넷 & 메신저 기피현상이 생기기도 하고,
백수테라피를 끝내고, 백수생활 청산을 위해 매진하려고 하는데,
제가 원하는 회사들은 저를 거부하고 있어 좌절하기도 하고,
'허리와 등과 팔뚝에 식빵같은 살이 두세덩이씩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것은 괜찮다, 용서되고 이해된다,
버뜨 그러나,
계속 그렇게 모든 살의 식빵화, 모든 근육의 물렁살화되다가,
나처럼, 재채기도중에 갈비뼈 두대가 부러질 수도 있다!'는 직원의 경험담 & 조언에 쇼크를 받아,
나름대로 운동한다고 팔다리 뻗어가며 움직이다가,
움직일 때마다 몸에선 나는 '뿌득' 혹은 '빠드득'하는 소리에 혼자 화들짝 화들짝 연거퍼 놀라기를 30분정도...
그 다음 날 바로 근육통때문에 일어나지도 못하고 기어다니는 등등등...
스타워즈 에피소드 3에 버금가는 스펙터클 블록버스터 급의 환타스틱한 사건사고는 아니지만,
백수테라피를 하느라, 집 반경 500m 이상 나가지 않고 지내던 잠잠한 생활중에,
나름대로, 슬리퍼 히트작의 사건사고가 연속으로 발생한,
한마디로 쬐끔 신나고 재미있었던 한달인거 같아요 ㅎㅎㅎ
다른 분들의 이번 5월 한달은 어떠했는지,
이글 다 쓰고, 밀린 글 하나 하나 다 읽을건데,
벌써부터 너무 너무 궁금합니다 @@
아래에 보니, 번개도 있었던 것 같은데... @@
무언가 할 말이 무척 많았는데,
막상 쓰려니, 오히려 말문이 막히고 잘 안써지는거 같아요 ^^
우선은, 밀린 글부터 차분차분 읽어보렵니다 ^^
주말 저녁입니다.
아름다운 밤이어요 ^^
요즘, 낮에는 너무 덥고, 밤엔 너무 추운데,
모두들 감기 조심 건강 조심하시구요, (특히, 유제니님! 혈압 괜찮으신겁니까?! @@)
편한 밤 되세요 좋은 꿈 꾸시구요 _(__)_
p.s.
혹, 무슨 대상 받았다면서 줄기차게 광고나오는 소설 '미실' 읽으신 분 계신가요?
전, 읽고, 눈을 지그시 감았습니다.
이도 한 번 바득 갈구요... --;;;;;;;
예전에, '새의 선물'을 읽고,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나 은희경씨 광팬이 되어버린지라...
이번에도 무슨 무슨 대상 수상작이라길래 많이 기대하고 보았는데...
흑... ㅠ.ㅠ
너무 많은 것을 기대했었나봅니다. ㅠ.ㅠ
욕하면서 마지막 장을 덮고, 저자가 누군가 궁금하여 보니...
제가 예전에 읽었던 소설 중,
별로 마음에 안들어하며 홀딱 잊어버린, 모 소설을 쓴 동일 저자더라구요. --;;;;
잠시 머리를 쥐어뜯었습니다. --;;;;
제 개인 사견을 감히 말씀드려본다면...
과거사를 논리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으로 따진다면,
'한국 고대사 산책', '동양문화사' 등등의 책이 훨씬 낫고,
가부장적 사회에서 억압되어온 여성의 참 본질에 대해 파고들고 싶다면,
'늑대와 함께 달리는 여인들', '팜므 파탈' 등등이 낫고,
신라 왕실의 가계도나 그 속에 있었던 이야기들에 대한 상상력으로 따진다면,
'삼국유사'나 '삼국사기'를 읽고, 실제 고고학 자료들을 비교하여, 역사가 어떻게 은유되고 미화되었는지 혼자, 혹은 여럿이 함께 상상해보는 것이 낫고,
문체의 우아함이나 고풍스러움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만화 <음양사>가 훨씬 낫고,
에로스적인 감각으로 따진다면,
손바닥만한 크기의 하이틴 로맨스류의 책들이 훠~~~~~~~얼씬 낫다...라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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