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는 제게 무슨 마(?^^)가 끼었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파견근무 나가던 근무처 한 곳이 구청에서 내린 '폐쇄조치'로 문을 닫게 되더니, 4월 초순에 제가 이곳만큼이나 열정을 기울여 활동하던 베르사유의 장미 카페에 큰 분란이 있었습니다. 운영자의 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분란 해결에 최선을 다했으나 집착증이 강한 회원에게 심하게 시달리면서 카페지기가 전체 상황에 대한 고려도 하지 않은 채 저를 제재조치하고 저는 여러 상황이 겹쳐 카페를 나가게 되었습니다.ㅜㅜ.
그동안 제가 엄청나게 쓴 글도 그대로 남아있고 해서 평회원자격으로 베르 카페에 다시 가입을 했으나 아직 카페지기는 카페정상화를 위하여 별다른 액션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계단에서 떨어지는 낙상사고, 버스에서 떨어지는 교통사고도 입었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친 것은 아니라서 그냥저냥 넘어갔지만, 현재도 컨디션이 별로 좋지가 않고 베르 카페에서는 지속적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7년! 운영자로 있었던 3년동안 베르사유의 장미에 대한 애정으로 나름의 최선을 다 기울인 시간들이었고 한계성은 있으나 어느정도 베르 카페를 유지 활성화 시키기위해 동분서주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연이 다한 것 같습니다. 제가 그동안 써왔던 팬픽들을 정리 편집하는 작업 중입니다. 그나마 천만다행인 것은 병원 검진결과가 좋은 것입니다.
아마 유리핀님이 보내신 것 같은데 어제 선생님께서 사인회 하신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마음은 가득하나 변방 대구에 사는지라 서울 올라가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또 한 번 아쉬움을 달래야겠습니다.ㅜ 무더운 여름, 회원 여러분 다들 건강하시고요,
형압의 부친 삭검옹(ㅋ)께서는 여전히 대구 복현동 경북대학에서 프로젝트 참여, 어려운 컴퓨터 관련 박사논문 때문에 머리 싸매고 계시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ㅋ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