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덧붙이는 글 : 제가 어제『한겨레』30면의 기사에서 읽은 바에 따르면, 원래 ‘개나리’는 “들과 산에 자생하는 백합(나리) 종류(김지석 논설위원. 이하 존칭 생략)”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었는데,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백합에는 ‘참나리’라는 이름이 붙고 전혀 다른 나무가 개나리가 돼버렸다(김지석).”고 합니다. “식민지배의 폐해가 꽃 이름에도 배어 있는 셈(김지석)”이죠. 그리고 “김종원 계명대 교수는 이제라도 개나리를 옛 이름인 ‘가지꽃나무’나 ‘가지꽃’이라고 부르자고 제안(김지석)”하시는데, 저도 그 제안이 옳다고 여겨 일부러 이 글에 ‘개나리’ 대신 ‘가지꽃’이라는 말을 썼습니다. 이렇게 옛 우리말과 순 우리말을 하나씩 하나씩 아는 것은 ‘배움의 즐거움’이라고 할 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