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 다 날라가고, 컴 고장나고,
씨디롬 안 먹히고, 인터넷 자꾸 다운되고 하는 격동의 2일을 보내고 -_-;
겨우 다운해서 보았던 ... '주몽'.
무지 기대하고 보았는데 말이죠 -_-;
밑에 쓰신 것 처럼,
너무 불의검 생각나게 하더라고요.
차라리 '불의검에서 모티브 따왔습니다'라고 자막을 넣던가 ...
양심의 도를 넘어선 것들 -_-;
제가 본 만화 중 최고의 대작은 '불의검'인지라 ...
씁쓸하고, 무진장 불쾌하네요.
한국가서 봐도 되지만, 너무 기대가 커서 꼭 봐야겠다 맘 먹고,
다운 겨우 해서 봤더랬는데...
사실 제가 이 작품에 기대를 건 게,
예전에 초딩에서 중학교 올라갈 무렵에
제 일기장에 고구려사를 복원하는데 앞장서는
대한민국 제일의 사학자가 되겠다라는 -_- 꿈을 적어뒀을 정도로...
고구려사에 관심이 많았던데다가,
한때는 사람들에게 민족정신을 고취시키는 대중적인 방법이
사극을 쓰는 거라고 생각해서, 또 사극전문 작가가 되어볼 요량으로,
또 필력을 키우기 위해 죽어라 글공부-_- 할 때가 있었어요.
그래서 어렸을 적, 두가지 꿈(포부만 컸습니다;)이 적절히 믹스되어
나온 것이 '주몽'인지라 ... 무지막지하게 기대하고 보았더니 ...
이렇게 저를 실망시킵니다.
뭐... 스태프들 고대로 찍힌 거 방영하는 것까지는 참을 수 있습니다.
찍다보니, 돈문제도 걸렸을 거고,,
그런데 그 어줍잖은 연기는 대체 뭔지 -_-;
사극대사가 입에 맞질 않아, 책 읽는 것도 아니고, 뭣도 아닌 것이;;
참 난감했습니다. 제가 나가서 연기해도, 것보다는 잘할 거라는 생각이;;
몇 명만 연기 잘하면 뭐합니까;; 어설프기 짝이 없는데...
지금은 다른 비젼을 쫓고있는 지라.. 아쉽게도 어렸을 적 포부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미련이 남아서 겉돌고 있는 저로선,, 슬프기 짝이 없습니다.
통탄할 것까지는 아니라고 보지만,, 사실 이런 경우가 한 두번도 아니고-_-;
험난한 세상살이 하려면, 마음을 굳건히 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아무튼 한국 들어가기 며칠 앞두고, 기분 씁쓸하네요.
그럼 한국가서 뵙겠습니다~
PS)무스탕님 ... 연락처 남겨주시면, 혹은
060227@gmail.com으로 연락처 보내주시면, 한국 돌아가서
연락 드리겠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 이강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