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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돌풍이 심상찮은 봄날의 하루입니다.
요즘 날씨 참 좋네요, 비록 어젯밤에는 소나기도 내렸지만요...
너무나도 짧게 느껴지는 봄날인 만큼
애절하고도 서러울 만큼 따사로운 햇살입니다.
마악, 겨울을 뚫고 나왔기 때문일까요?
봄날, 봄꽃이 고파 계속 애가 닳았습니다.
요즘 집안에서 배회하기가 취미인지라
나가서 꽃화분 사야지,,,하면서도 게으름이 앞섰네요..
이런 제 심정을 알아주었는지
설 직전에 사온 선인장이
지난 주부터 예사롭지 않은 몽오리를 슬쩍 비추더니
아,,,, 꽃봉우리를 깜짝 선물로 내밀었습니다!
"이 아이, 너무 키가 크는 것 아냐? '
그저 여리여리하게 키만 크는 줄 알고 걱정했는데
이런 기쁨을 전해줄지 몰랐습니다.
선인장이니까, 그래! 햇살도 보여주어야지! 하며 창가로 옮겨두고
오늘은 사진도 찍어주고...
쑥쑥 크고 옹알이하는 아가들 보는 심정입니다!
아,,,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저 아이들이 질 때를 생각하니 가슴이...
하지만 제게 준 이 선물, 짧은 봄밤이나마 마음껏 누리며
즐기렵니다.
*오늘 생일 맞으신 은산호님,
며칠 후면 새로운 세상의 주인이 되시는 에드와르님,
이 아이들의 축하를 받아주세요~♡
(자료실에 사진 올리겠습니다^^;; 팔불출 에미 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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