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매미소리가 어찌나 절박한지 더운 여름이 맞긴 한가봐요
연이은 일들에 치여 무뎌진 몸과 마음이 이제야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갑니다.
봄에 심은 옥수수를 어제 수확해 쪄봤더니 참 맛이 좋더라구요
옥수수도 거름주고 물주고 지켜봐주니 이렇게 예쁘게 자라는데
사람도 그렇겠죠
예쁘게 자라도록 사랑주고 지켜봐주어야 하는데
어느시점에서는 그 사랑이 도를 넘어서 간섭이 되고
참견이 될 수도 있음이 걱정이 됩니다.
아이들에게 더 눈길 머물고 귀 기울이는 엄마가 되어야 겠다... 생각합니다.
맛있는 옥수수 먹으면서 ... ㅎㅎ
북해의 별을 하루에 한권씩만 읽어요
학기중에 제일 하고 싶었던 일이였거든요.
할 수 없을땐 그런 단순한 일들도 끊임없는 갈망이 되요
소소한 행복의 소중함을 바쁜 삶을 통해 깨달아요
모든님들이 너무 보고싶은 슈그의 오랜만의 넋두리였습니다.
다음에 뵐 때까지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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