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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부터 어제까지 주구장창 쉬고 오늘 출근했습니다^^
광복절엔 친구들과 바닷가로 물놀이 다녀오구요 피곤해서 쭉 쉬다가 어제 우리 냥이 수술시키러 대구에 다녀왔어요
잦은출산은 보리에게도 안좋구 발정은 왔는데 못나가게 가둬두면 것두 저한테는 스트레스일테구...
저두 새끼들을 자꾸 감당할수는 없구해서 두루두루 좋자고 중성화를 시켰는데...
막상 수술하고 나온녀석을 보니 너무 맘도 아프고 미안했어요...ㅠㅠ
원장님 말씀이 뱃속에 새끼들이 있더래요..
얼마전에 발정이 또 왔었거든요...그래서 또 가졌나본데...그 죄없는 애기들까지 내맘대로 보내버리고...보리한테 못할짓 하는건가 싶기두 하고..
마취가 덜깨서 죽은듯이 있는 보리를 보니 눈물도 나고...
두번은 못하겠어요..
큰수술하고 왔으니 오늘부턴 잘 먹여야겠어요..
어제도 하루종일 굶고 오늘 저녁부터는 원상태로 돌아올꺼라구 하시더라구요...
상처가 깨끗하게 아물어야 할텐데...
혹시 덧나지는 않을까 걱정이에요...
마산에 있는 제가 굳이 대구까지 간건 그 병원이 워낙 깔끔하게 후처치도 필요없이 해준다그래서 갔거든요
비용도 다른곳에 비해서 훨씬 저렴하구요...소문대로 원장님도 좋으시고 상처부위도 작고 상태는 맘에 들어요
수술은 잘됐으니 다행인데 제가 여자라 그런지 이젠 새끼를 가질수 없는 보리가 좀 걸립니다..
큰맘먹고 해준건데 그래도 썩 좋은 기분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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