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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이틀 전인 금요일까지였는데, 시간이 더 필요한 사람은 윌요일까지 제출해도 된다 하셔서 그렇게 시간을 좀 더 벌었습니다.
만, 내일이 제출일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시작도 안 했습니다.
전날까지 교과서를 뒤적거리며 신나게 삽-_-질을 해대다가, 문제를 잘못 읽은 걸 깨닫고 오늘 미 헌법책[불행 중 다행인지, 마침 고교 정치 시간에 받아 놓은 미 헌법책이 있더군요. 뭐, 두꺼운 건 아닙니다만.... 단어가 묘하게 어렵습니다.(순전히 제 기준으로)]을 뒤적이기 시작했습니다.[정오에 일어나서 오후부터.]
교수님 웹페이지에 Essay Topic들이 꽤 있었는데, 선택할 때 다른 건 보지도 않고 그냥 제일 첫 번째 것을 택해 버렸습니다.[그것이 지금 써야 하는 레포트입니다.]
그게 젤 쉬운 것 같아서....[실은 더 어려울 수도 있는데 말이죠.]
밖의 날씨는 화창해서 레포트에 발목 붙들려 있는 현실을 우울하게 만들고, 죽어도 쓰기 싫은 레포트는 점수를 위협하며 제 명줄을 붙잡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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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의 날씨 더욱 화창하니
마음은 이미 다른 데로 날아가 버렸네
다시 집중하여 7장 레포트에 도전하자 하니
몸은 나른함을 핑계로 잠만 불러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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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오늘의 날씨는 가히 살인적입니다......[덥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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