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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월(引月)>이 2017년 2월부터 [디지털 이슈]에서 연재합니다. ★ |
★ <북해의 별> 팬북 질문 & 답변 게시판 ★ (읽기만 가능합니다.)
◇ 지난 게시판 ◇
◆ 린월드 회원 전용 게시판 ◆
회원 전용이지만 아닌 분들이 글을 써도 괜찮습니다. 편하게 들러 주세요. |
| 아라.. |
아자아자아자!!!! 05·02·03 08:41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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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베개 |
아드님이 괜찮으신지....(저도 수술을 받아본 적이 있어서,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05·02·03 10:02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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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니 |
음.. 우리나라에서의 의사란... 어떤 의미인지를 좀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이미 다 아시는 내용이지만..
결국 인간과 환경의 문제로 귀결되는 것이지요..
힘내세요.. 그래도 좀 더 당당하셔도 됩니다. 보호자가 의사 눈치본다고 더 환자에게 잘해줄리도 없으니 말입니다. 05·02·03 10:23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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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樓蘭 |
대학병원이 워낙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 시스템이긴 해요. 의사나 환자나. 작은 병이라면 일반병원에 가서 서비스를 받는게 좋죠. 유치경쟁이 치열한 곳이라면 의사나 간호사도 모두 친절하고.
아무튼 수고하셨습니다. 둘째 수술도 무사히 마치길 빌게요. ^^ 05·02·03 12:26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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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문 |
대학병원~~정말 아픈사람도 많고 정신없는 곳이죠ㅠ_ㅠ
저두 대학병원에서 큰 수술을 받아본적있는데요,, 그때의 무서움과 공포는 정말 잊을수가 없어요!!
환자들은 잘 모르니까 ,, 뭐라도 잘못될까 무서운데 바쁜 의사님들은 그런 소소한 면을 잘 챙겨주시기 쉽지않은것같아요,, 05·02·03 12:47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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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마로 |
모범이님도 똥강아지도 수고 많으셨어요^^;; 둘째도 무사히 수술이 끝나길 빌께요^^;; 아자아지!! 05·02·03 13:40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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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스탕 |
에고.. 큰 똥강아지, 수고했네~~ 작은 똥강아지도 잘 견딜수 있지?
엄마 애타는거 생각하면 저도 같이 가슴 쓰리지만 큰녀석 잘 해냈으니까 작은녀석도 잘 해낼게요. 모범이님. 힘내세요~!! 05·02·03 14:15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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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맹가리 |
씩씩한 꼬맹이네요. ^^ 근데 손은 2주 내내 묶어둬야 하나요? (에궁..) fighting!! 05·02·03 17:10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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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드와르 |
대학병원에 가면 환자가 아닌 마루타라는 느낌이 가끔 들때가 있습니다. 과장님이 꾹꾹 누르고 가시면 이어서 고참 레지던트가 같은 질문을 하구요, 수습 인턴이 또 와서 같은 질문을 하지요.. 그러다가 어떨때에는 의대생의 케이스 스터디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모두 필요한 절차겠지만.. 그것 때문에 더 아픈 것 같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지요) 05·02·03 17:15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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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순이 |
수술이 잘 되었다니 정말 감사하군요!!! ^^
저도 맹장수술 받을때 인간취급 못 받았던 때가 생각납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씩씩씩 =3=3=3)
그때 기분으로는 그냥 수술대에서 일어나서 성질 팍 내고 집에 가고 싶었습니다. 근데 넘 배가 아파서리.... ㅠ.ㅠ
아그들아!!!! ^^ 힘내라!!! 아자!! 화이팅!!! ^^ 05·02·03 18:10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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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빌레 |
무사히 끝났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의사들이 싫어요. 특히 나이 많은 놈들일수록 회진 한답시고 젊은 똘마니들 데리고 다니면서 할머니한테도 반말 찍찍 해대는 거 보면, 싸대기를 한대 확 날려주고 싶다는... 05·02·03 21:10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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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제니 |
고생 많으셨습니다. 둘째 애기도 무사히 수술 잘 받기를... ^^ 05·02·04 00:57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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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apa |
정말로, 진짜로...지이이인짜로 다행이어요 모범이님.
덧나지않게만 잘 하면 되니까, 애기한테 조금 힘들어도 쬐끔만 참으라고 해주셔요.
우리 조카도, 처음 며칠 가려운걸 잘 참으니까, 그 다음엔 낫는 속도도 더 빠르더라구요. ^^
그리고 종합병원!!!!! --;;;;;;
제가 종합병원에 또 한 칼 갑니다. ㅠ.ㅠ
재작년초에, 얼굴, 팔, 다리는 뼈가 드러날만큼 앙상해지고 몸무게는 하루가 다르게 무섭게 줄줄 빠져서 42kg이하로 내려가는데, 배는 임신 5개월된 여자처럼 불러오고...옆구리에 갈비뼈에 금이 갔거나 갈비뼈가 부러져서 어딜 찌르고있는건가 싶을만큼의 옆구리와 갈비뼈 근처에 아주 극심한 통증도 오고...
일 때문에 병원갈 엄두를 못내고 한 두어달 진통제먹으면서 참았는데, 결국, ir pt 도중에 통증때문에 쓰러졌답니다. 그래서, 다음날, 옆구리를 부여잡고 언니 부축을 받아 노원구에 있는 모 종합병원에 갔지요.
근데... 아주...정말 아주 아주... 싸가지가 바가지인데다, 환자 얼굴 한 번 안쳐다보고, 어디가 아픈지 손으로 한 번 짚어볼 줄 모르고 틱틱 거리며 검사만 하라고 시키는...아주 아주 못된 의사를 만난거였습니다. ㅠ.ㅠ
그 의사같지도 않은 의사 덕에...ㅠ.ㅠ 통증이 너무 심해서 기절하기 일보직전인데... 이 검사실에서 저 검사실로... 지하 1층에서 3층까지... 온갖 검사란 검사는 다 받으며... 검사실을 계속 옆구리 부여잡고 걸어 돌아다니고 검사받고... 검사결과 나올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그거 직접 들고 다시 진찰실로 가는... 장장 8시간 동안 그짓을 했지요... ㅠ.ㅠ 결국... 마지막 검사받을 땐... 더이상 통증을 못견디고 잠시 기절했다가 볼을 때리는 바람에 정신이 들었답니다. 정신이 들면서 옆구리 통증때문에 눈물이 주르륵 떨어지는걸 느끼면서... 구겨진 자존심때문에 또 열이 확 받았지요. ㅠ.ㅠ
그렇게까지 검사를 했는데도 통증의 원인을 못찾아내니까, 그 의사라는 인간 한다는 말이... 만성이네, 이러면 언제 죽을지 모르네, 내장이 다 터지네 어쩌네... ㅠ.ㅠ (그게 의사가 할 말이냐고요...ㅠ.ㅠ)
한참동안 그런 소리 하더니, 내일 다시 와서 ct랑 mri랑 촬영해라...이러는데... 아주 제가 미칠거같더라구요. ㅠ.ㅠ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도 없는 것도 괘씸해죽겠는데... 완전히 사람 잡을라고 작정을 했죠. ㅠ,ㅠ
더 웃긴건... 제 검사결과가 늦게 나와 의사의 진단이 늦어진 덕에 자기 퇴근시간이 10분 늦어졌다고 간호사가 제 앞에서 툴툴거리는데...정말이지 어이가 없어서...ㅠ.ㅠ
기운만 좀 더 있었더라면, 간호사 머리채를 휘어잡고 던져버리고 의사 멱살 잡고 창문밖으로 던지고 책상도 뒤집어엎어버리고 싶었는데... 정말이지... 너무 아프고, 거의 몇달간 제대로 먹지도 못해서 힘도 없고, 그날 하루 8시간동안 검사실찾아 계속 걸어다니느라... 어지럽고 통증은 통증대로 계속 너무 심해서... 정말 정말... 마지못해서...안그러면 제가 죽을거같아서...그냥 승질을...팍 죽였답니다. ㅠ.ㅠ
마지막 검사가 끝나고나서야, 그 의사... '어디 한번 봅시다'하면서 청진기를 대는척 하다가, 자기 눈으로, 제 배가 갑자기 쑤우욱 팽팽하게 불러오는걸 보더니, 눈이 휘둥그래지더라구요. 그러더니 입원을 권유하더라구요. 원래, 사실은, 입원을 생각하고, 그날 집을 나설때, 간단한 세면도구까지 들고 병원에 간거긴 했지만... 그날 하루를 겪고 나니, 그딴 의사가 있는 그딴 병원에는 1분 1초도 머무르고 싶지 않아서, 입원 죽어도 안한다고 했지요...
왜 입원 안하느냐는 질문에, 안한다, 못한다, 치사하고 드러워서 안하고 못한다고 했더니, 의사가 무슨 말이냐고 묻더라구요. ㅠ.ㅠ 정말 몰라서 그렇게 물은건지... ㅜ.ㅠ
마지막으로...거의 클라이막스로 웃긴건... 일주일치 약을 탔는데... 병원에서 생긴 일에 너무 너무 열이 받아, 그 약을 먹지 않고 그대로 남겨놨다가, 몇 달 후에, 의사로 계신 아는 분께 가져가서, 이거 대체 무슨 약이냐, 먹어도 통증이 안가라앉는거 보면 진통제는 아니었다 무슨 약인지 좀 가르쳐달라...라고 했지요...
그분 왈... '이거... 소화제다' ..... ㅠ.ㅠ
그날 하루, 별별 검사... 이름도 못들어본 별 희한한 검사란 검사 다 하고... 그날 하루 온갖 고생이란 고생은 다 했는데... 진료비빼고, 소소한 검사비용빼고 이 검사 저 검사 받느라 쓴 진료비가 50만원이 넘는데, 처방받은게 겨우...1주일치의 소화제 몇알... ㅠ.ㅠ 아주 억울하고 환장해버릴거같았답니다. ㅠ.ㅠ
그날... 그병원에서 나오면서, 내가 이 썩어문드러질 통증때문에 죽는 한이 있어도 이 병원, 다시는 안온다, 안아프고야 만다...그렇게 이를 박박 갈아댔지요. ㅠ.ㅠ 이웃분들한테도, 무슨 일이 있어도 그 병원은 가지마라...그랬답니다. 그날 하루 병원에서 있었던 일 생각하면 지금도 서럽다니까요 ㅠ.ㅠ
나중에, 병원에 있는 친구가 그 얘길 듣더니, 함께 한참동안 광분하다가 그러더라구요.
첫째, 괜히 진찰실부터 갈 생각말고, 그냥 응급실로 가라. 가서 드러누워라. 그러면 좀 편해진다. 검사실로 돌아다니더라도, 침대에 뉘여서 이동하던지, 아니면 먼저 진통제라도 놔주던지 한다, 니가 요령이 없던거다,
둘째, 그런쪽 병원 의사들은, 일명 월급의사라서, 불성실하게 하는 부분들이 많다, 그러니 그건 니가 감수하고 가그라... ㅠ.ㅠ
한마디로... 제가 다 몰라서 생긴일이라고 저를 구박 반, 위로 반...했답니다. ㅠ.ㅠ
(종합병원 얘기가 나오니까...잠시 또 화가 울컥 치밀어올랐습니다... 노동부건에 이어... 지금 다시 한번 작두날을 갈고있네요 흑... ㅠ.ㅠ )
암튼...모범이님, 맘고생 몸고생 넘 많으셨어요. 애기들 다 괜찮아질겁니다. 더 이쁘고 더 건강하게 자랄겁니다.
의사들은... 그러려니...하세요.
가끔 가다, 가뭄에 콩나듯이 한명씩 있는 그런 못되먹은 의사들땜에 의사전체가 욕을 퍼먹는거라 생각하세요. 여차하면 그냥 콱...!!! (제가 모범이님 대신 한번 뜰까요? 그때 제 일에 대해, 다 못한 분풀이겸... --^ )
암튼...힘내세요! 아자 아자 아자!!!! 05·02·04 02:15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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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바우 |
헉.. 무사파님.. 진짜 안 좋은 기억이 있으신가봐요 -_-a;;
모범이님 고생 많으셨어요.. 아가들도.. 05·02·04 09:42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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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르 |
모범이님, 많이 힘드셨죠 ㅠㅠ
그래도 수술이 잘 끝나서 다행입니다.
아가들이 얼른 건강해지길!! 모범이님도 힘내세요... 05·02·04 11:21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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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범이 |
감사합니다. 정말. 모두들 ^^(부비, 부비..)
애처럽도록 잘 견디고 있습니다. 울 똥강아지.
무사파님의 한서린 사연을 보고 나니, 그래도 전 새발의 피였군요.
...... 그래도 허준의 후예들이 어딘가 많을 꺼라는.... 그죠? ^^ 05·02·04 17:12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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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르판 |
잘 나아가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모범이님.
둘째도 형아를 본받아(?) 잘 할 거라고 믿습니다... 05·02·04 23:04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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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나 |
아아. 답글을 단다는게... 무사파님의 장문의 굴비를 읽다가 잊어버리고 지금 다시봤지 뭡니까 ^^;;
또하나의 난관이 기다리고 있으니, 아직은 힘내시라는 말 밖에는..
잘될겁니다 모범이님.
엄마의 사랑을 먹고 자라는 아이들인지라, 앞으로 모범이님의 사랑속에서 잔병치례 없이 무럭무럭 자랄 일만 남았을꺼에요 ^^* 05·02·06 11:35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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