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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portation과 남성우월주의의 희생양이 되버린 강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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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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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 잡 담 | 2006·04·03 10:36 | HIT : 183 | VOTE : 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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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_-
제가 ... 정말 외모 덕택에 맘고생이 꽤 심합니다...
왜냐면 제 별명이 '수출용'입니다.
외국남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는 뜻이죠.
제가 무슨 물건도 아니고 '수출용'이 뭔지 ...
마쵸기질 대단한 남자들 덕분에
남자들의 사랑과 보살핌을 받아야만 하는 존재로
전락해버렸습니다.
뭐 사실 제가 눈이 딥따 찢어지고 길기까지 한데다
광대뼈 심하게 튀어나온 외모라
여기서는 소위 동양의 美라고 하는 기준을 제가
다 가지고 있는지라 ...
제가 루시리우보다 이쁘답니다;;;
미국애들도 마찬가지고요...
루시리우가 제일 이쁜 동양여자인 줄 알았는데
루시리우보다 더 이쁜 여자를 봤는데 그게 저랍니다 -_-;
근데 저는 왜 이렇게 기분이 나쁠까요?
뭐 사실 루시리우보다는 당연히 제가 이쁜 거 아닙니까?
걔 정말 못 생겼던데... 흠흠. 아무리 미의 기준이 다르다지만.. -_-;
남자들이 좋다고 자꾸 찝쩍 거리질 않나...
집 앞이나 학교 앞이나 이런 데 기다리고 있고...
심지어 '레즈'라고 했는데도,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제가 무슨 물건도 아니고 수출용이 뭡니까 -_-;;
다른 여자애들은 남자들이 자기한테 관심을 보이게 하기 위해서
별 수단을 다 쓰던데 ... 저는 취미가 없는 듯.
기분만 확 상하고 드러우니 원...
거기다 제가 아무리 나이가 어리지만 이제 23살인데
아직도 제 또래나 저보다 한 두살 혹은 대여섯살 많아도...
남자들이 저 좋다고 따라다니는 거 아니꼬아함서
욕하고 씹고 댕기는 중고딩용 행태들을 많이 하더라고요
더 웃긴 건, 자기네들도 남자들한테 시선 끌려고
저랑 나이트나 바에 가고싶어 하면서 말이죠 -_-...
하여튼 이래저래 사람꼴 우습게 되어버렸습니다.
더욱이 놀란 건, 제가 아무리 또래친구들이 별로 없다지만...
참 제 또래 가시나들 ... 한심스럽습니다.
기껏 부모님 등골 빼먹으며 와서 하는 일이라곤
나이트 거의 매일 다니고 남자들 꼬시러 댕기는게 전부입니다.
스페인은 날씨가 너무 좋고, 관광쪽으로 좀 유명하다보니...
유럽 각국의 다양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게다가 스페인 남자들도 동양여자라면 사죽을 못 쓰고요.
그러니 남자들 꼬시는게 하루일과인 듯.
너무나 자연스럽게 ... 아무리 나이트에서 만난 남자라지만...
만난 지 오분도 안되서 어떻게 다리를 그 남자의 몸에 감고 키스를 할 수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한국여자애들이 태반입니다.
어학연수나 유학 온 사람 중에 거의 팔구십프로는 다 이럽니다.
동거나 이런 건 일도 아니고요.
그런 애들 말 들어보면 한국도 지금 제 또래 애들 사이에서는
아무렇지도 않은게 남자랑 원나잇스탠드 혹은 동거라는데...
저도 같은 세대라지만,
예전에 서양오랑캐(?)놈들이 북경까지 치고 들어와서
황제를 바보로 만드셨을 때, 말세라고 조선사대부들이 그랬었죠.
비록 저는 사대부는 아니지만 정말로 한국에 있는
제 또래 애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그렇게 생활하고
꿈도 없고, 소망도 없고, 장래에 되고자 하는 것도 없고,
단지 좋은 직장에 취직해서 돈 많이 벌기 위한 수단으로
공부하고 그러는 삶의 패턴에 휘둘려서 살고있는 거라면...
만난 지 오분도 안 된 남자의 몸을 다리와 온 몸으로 칭칭 감고
키스하고 하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한 행동이라고 인식한다면...
정말 지금이 말세일 듯 싶습니다.
그런 일련의 한국유학생들 행동 때문에
스페인어를 좀 더 배워야할 필요를 느껴서
들어간 언어학원에 같이 수업 듣던 외국애들은
한국애들이 다 창녀인 줄 압니다 -_-;
저야말로, 아직 남자와 제대로 손 한 번 못 잡아봤고,
한국에서 누가 그렇게 남녀간에 내외없이 그렇게 행동하냐고 했다가
왕보수적이고 지극히 또라이스러운 애가 되버렸습니다 ...
인간의 속성은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그렇게 바보 만들면서도, 어떻게 저랑 같이 나이트나 바나 이런 데 가서
저한테 대쉬해오는 남자들 중에 한 명이라도 건져볼까 하는 속셈을 보이는 것은..
가끔 맥주 한 잔 정도 마시러 바에 갈 때면, 같이 따라와선
제가 아랑곳하지 않고 맥주 마시면서 음악 듣고 하니까(헤드뱅잉하면서)
저한테 말도 못 붙이고.. 붙여봤자 대꾸 한마디 안해주니...
자연스레 같이 간 사람한테 쟤 니 친구야?
쟤 이름이 뭐야? 쟤 어느 나라에서 왔어? 라고 물어보면서 다가가면
헤벌레 해서 좋다고 ... 남자들이 다 나한테 말걸어.. 이러니...
속물스럽다 ... 는 근성은 천박하기 그지없는 상스러운 것일까요...
아니면 제가 너무 보수적이고 우물 안 개구리처럼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볼 줄 아는 능력이 아직은 많이 미흡해서 그런걸까요
너무... 궁금해진 이강이었습니다.
덕택에 새벽 세시 반인데도 아직 잠도 못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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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樓蘭 |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외국에 여행을 할 수 있게 된 때가 아마도 88년부터라지요. 그때 이후 90년대에 외국에 다녀온 사람들 얘기중 귀에 거슬리는 것 하나가 "일본 여자들은 따먹기 쉽다"는 거였습니다. -_-;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잘 살고 외국에 나가는 것에 대한 제한도 없었으니 외국 생활을 하는 애들이 많았을테니까 이런저런 타입들이 있는거고 그중에 프리섹스를 즐기는 사람도 있는거지,라고 생각했더랬지요.
근데 그후 10여년이 지나 이강님 얘길 들으니 우리나라 애들도 비슷한 소릴 듣게 되나 보군요. 음.. 서양과 우리나라의 성문화는 참 많이 다릅니다. 그죠? 걔네들은 10대부터 남자친구와 섹스하는게 당연한거잖아요. 우리나라도 많이 변하고 있긴 합니다만, 10대부터 그러면 십중팔구 '걸레'란 소릴 듣겠지요.;
환경에 따라 가치관이 바뀌는건 당연하고 외국에 나가서 즐거운(?) 성생활을 누리는 이들을 비난하는 건 정당하지 않습니다. 만약 그네들이 외국에서 살던 그 생활을 속이고 한국에 와서 요조숙녀인척 한다면 인간말종이겠지만 그건 그네들의 선택입니다.
전 이강님이 호감가는 상대가 생긴다면 너무 보수적으로 살지말았으면 좋겠는걸요. 마초라고 미리부터 차단하지말고 데이트도 해가면서 사람 사귀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잖아요. 스페인 남자들이 모두 마초지는 않을 것 같은데. ^^ 기왕이면 수출용이라는 미모를 적극 활용하면서요. 06·04·03 12:50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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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몬 |
흠.. 제가 잘 모르고 하는 이야기일 수 있겠으나..
그들도 프리섹스를 추구하면서 한국여자들에 대해 뭐라 하는 건 또하나의 인종주의적 발상이 아닐까 싶네요;;
굴하지 말고 늘 힘차게 사셔요^^ (역시 꽃이강님이시군요 부러부러~ ^^) 06·04·03 14:07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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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apa |
음... 제 생각엔, 외국아이들이 우리 나라에 비해 성적으로 개방되어있긴 하지만서도, 그것도 사람나름인거 같아요.
이강님이 너무 보수적이신 것도 아니고, 그 민족 & 국가의 아이들이 지나치게 개방되거나 문란한 것도 아닌...그저, 사람 나름대로의 차이가 아닐까 사료됩니다.
약간 샛길이지만, 제 경우, 저처럼 별로 이쁘지 않은 애한테도 아이들이 찝쩍거리길래, 겉으로는 무시하면서도 속으론 '아 나 잘났다' 약간의 자신감을 가진 케이스가 됐지요 홍홍홍 ^^ (이런 자뻑모드를...--;;; )
만약에...
이강님의 주위에서 배회하며 이강님 관심을 사로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아이가,
유리핀의 외모와 성품을 꼭 닮은 아이인지라...
그 아이를 집에다 데려다놓고 관상용 꽃미남 겸 가정부로 부려먹으실 생각이시라면, 아이들이 은근슬쩍 건드릴 때, 확 나꿔채서 집에다 앉혀놓은 후 사육하시는 검다.
(이것이 완전한 사육!)
그러나 그게 아니라면, 표표히, 초연히, 사뿐히 즈려밟으시옵소서.
_(__)_ 06·04·03 14:50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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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타 |
이강님 화이팅!!!!!!!!!!!! 06·04·03 19:38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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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스탕 |
꽃이강님.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으니 나라마다, 민족마다 뭔가 틀려도 조금씩은 틀리겠죠.
그저 대한민국의 대표주자 '꽃이강' 임을 기준으로 세워두시고, 살짝 운신폭도 주시고
정신건강 헤치지 않을정도로 챙기고, 버리고 그렇게 사세요 ^__^ 06·04·03 20:33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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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 |
근데 같이 나이트나 바에 가고싶어하는 애들은 한국애들입니다. 남자들이랑 한 번 어떻게 해보려고요. 스페인이나 다른나라 여자애들이 아니예요. -_-;; 게다가 아무리 프리섹스 즐기고 좋아하고 개의치 않는 애들이지만 우리나라애들처럼 만난지 오분도 안되서 남자 허리에 다리감고 매달려서 키스하고 만지고 하지는 않는데... 그러나!! 참 우리나라 여자들은 어쩔 수가 없는게 결국 몸주고 마음주면, 동거하면서 쿨하게 섹스한다고 말하다가 헤어지고 난 후... 죽네사네하고 난리를 치니... 흐흐. 저도 '수출용 미모'를 적극활용 해보겠습니다. 정도를 지키면서요. 감사합니다 ~ 06·04·04 07:17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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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압 |
허~ 이 글을 보니 하고 싶은 말이 굴뚝같았는데 막상 할려고보니 또 할 말이 없는듯..
우리나라 여자들이 어쩔 수가 없는 것이 아니라(모든 여자유학생들이 그런 것도 아니고, 남자들의 웃지못할 행동도 무더히 많더이다), 남자나 여자나 이 세대들이 동경(?)하는 서양의 자유스러운 행동(그 중 소위 프리섹스라는 것)을 자기들식으로 오해(?)하여 오버하는 것이 아닐까요? 이왕하는 거 더 거하게 해야 쿨~하다(남들 눈엔 전혀 아닌데 자기들 관점으로)는 생각들인 것 같고..
사실 서양인들의 성생활이 문란해 보이지만 그건 외관의 일부이고, 파고들면 어떤 부분은 더 배타적인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정도만 지킨다면 사람들의 여러가지 다양한 점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여기심이... 06·04·04 16:40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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