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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못들어 와서 정말 우울한데 여러사람의 생일축하 까지 받고 이거이거
무척이나 미안하네요.. 감사하다는 말밖에는.. 모 생일이 즐거웠던 나이는
지났기 때문에...ㅎㅎㅎㅎ.
저작권 문제때문에 이제 시도 못 올리겠어요. 관련없는 고전들을 찾아서
다녀야 겠어요.. ㅎㅎ.. 이백이나 두보면 좋겠죠???
근데 이백이나 두보, 백거이..등등은 읽다보면 자꾸 술이 고파져서..
그게 문제에요.. 하긴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는 주장에 저 역시
동의하기때문에요.... 술이 파괴하기 위한 것은 아니지만..
가끔 우리는 "파괴"에 매혹되기도 하지요.. 권태로움의 반동일까요???
취한 배
- 랭보
유유한 강물을 타고 내려올 적에,
더 이상 수부들에게 이끌리는 느낌은 아니었어
홍피족들 요란스레 그들을 공격했었지,
색색의 기중에 발가벗겨 묶어 놓고서
플랑드르 밀과 영국 솜을 져 나르는
선원들이야 내 알 바 아니었어,
배를 끄는 수부들과 함께 그 북새통이 끝났을 때
나 가고 싶은 데로 물살에 실려 내려왔으니,
격하게 출렁이는 조수에 휘말린 지난 겨울,
난, 노아보다 더 넉넉한 골을 싸잡고
헤쳐 나갔지! 떠내려간 이베리아 반도도
그처럼 의기양양한 혼돈을 겪지는 못했을 거야,
격랑은 내가 항행에 눈뜬 것을 축복해 주었어,
코르크 마개보다 더 가벼이 나는 춤추었지,
끊임없이 제물을 말아먹는다는 물결 위에서,
열흘 밤을, 뱃초롱의 흐리멍텅한 눈빛을 드리지도 않으며!
셔츠를 짓찢을 듯
모진 겨울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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