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백컨대, 저는 남친삘 내지는 남푠삘이 느껴지는 캐릭을 좋아합니다.
그래야... 더 몰입 내지는 착각하기 쉽고, 그 착각 속에서 행복해질 수 있거든요.
끙... ㅡ.ㅡ;;
(눼눼... 연예인 빠순하면서 현실이랑 이상(?)이랑 구별 못해서 허덕대는 인생이랑
저랑 별반 다를 거 없다는 거... 저두 안다구욧!!! ㅠ.ㅠ)
그렇다 보니, 주로 저랑 혼인(?) 내지는 교제(?)하기에 적당한 나이 터울을
지닌 그런 남정네들에게 찝쩍댈 수밖에 없었더랬습니다..
(꿈도 참 구체적으로 꾸죠? ㅡ.ㅡ;;;;)
그이도 10대, 나두 10대~~
내지는 그이도 20대, 나두 20대~~ ㅡ.ㅡ;;;;
혹은.. 그이는 40대, 하지만 난 20대~~
(그래서 그이에게 난 황송한 꽃띠(?) ㅡ.ㅡ;;;)
뭐.. 대충 이런 식으로 나이 궁합(?)을 보면서 말이죠.. 히힛~~~
예를 들어... 제가 10대일 때에는 10대의 자하랑과 남궁을 끌어 안고 놀았고,
제가 20대일 때에는 20대의 가라한과 수하이를 데리고 놀았으며,
간혹가다가 40대 즈음으로 보이는 야훌라이 옆에서 이쁨을 받기도 했다는... ㅡ.ㅡ;;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제가 나이를 먹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참... 일이 복잡하게 꼬이기 시작하더라구요...
그이는 여전히 10대, 혹은 20대인데..
난 벌써... 20대 후반... 조금 있으면 30대.. 그러다 3학년 입학! ㅡ.ㅡ;;;
그래서 녀석(?)들을 보면서 참 이래 저래 맘이 복잡했더랬습니다..
이제는 10대의 유진하나 남궁준광을 보면 죄책감이 들었고, ㅡ.ㅡ;;;;
20대의 수하이를 보면 뭐랄까.. 카라가 된 기분이 들었으며... ㅠ.ㅠ
40대의 야훌라이를 보면 괜히 신참한테 밀릴 것 같은 기분 때문에
불안 불안.... ㅠ.ㅠ 흑...
물론 30대의 유리핀이나 자하랑, 남궁준광도 눈 시퍼렇게 뜨고 있긴 하지만...
이미 그 자들은 각각 아델라이드와 설리라는 여편네에게 코가 꿰여서
저한테는 눈길조차 줄 여력이 없었으니..
이런 자들에게 작업(?) 들어가기란 사실상 참.. 거시기하고... ㅡ.ㅡ;;;;
이렇다 보니....
나이 먹는 것에 대해 솔직히 불만 없는 인생이었지만,
남정네 버닝하는 데 있어 상황이 복잡하게 꼬이게 되는지라...
왠지 모르게 서글퍼지더라구요... ㅡ.ㅡ;
그래서 나름대로 머리를 굴려,
연하남(일명 10대 이하... ㅡ.ㅡ;;)이라도 키워서 잡아먹어볼려고 할 즈음이면,
측근들이 "핏덩이까지 잡아 먹으려구 그러냐.."면서 뜯어 말리는 바람에
결국 죄책감(?) 때문에 시도도 제대로 못해봤다는... ㅡ.ㅡ;;;;
그래서 어느날 문득.... 결심했더랬습니다...
바람같은 인생... ㅠ.ㅠ
바람같이 가뤼라~~~~~ ㅡ.ㅡ;;;;;;;
그렇게 자의반, 타의반으로 안방(?)을 내어주고 난 다음에
휑휑한 거리를 거니는데... 어찌나 맘이 안 좋던쥐... ㅡ.ㅡ;;;;
흑... 나도 한때는 머리가(?) 까맣던.. 그런 소녀였을테쥐... ㅠ.ㅠ
중얼 중얼 중얼.... ㅡ.ㅡ;;;;;
그러던 어느날, 헛헛한 마음에 불의 검을 재탕했더랬습니다.. ㅡ.ㅡ;;;
한때는 남친 혹은 남푠이었던 무수한 이들을
이제는 아들네미 내지는 조카 보는 심정으로다가 봐야 한다는 사실에
억장이 무너져내리던 중.... ㅠ.ㅠ
어린 가라한 아사가 눈에 쏘옥~~ 들어오더만요... ㅡ.ㅡ;;;;;
아... 핏덩이네.... ㅡ.ㅡ;;;
보아하니 10살 정도겄다....
아... 진짜루 핏덩이네.... ㅡ.ㅡ;;;;;;;;;;;;;;;;;;;;;;;;;;;;;;;;;;;;;;;;;;;;;;;;;;;;;
그때 귓가에서 울려 퍼지던 앤젤 야훌(?)의 외침!!
"핏덩이는 건드리면 안되!!!
넌 이미 속세(?)를 버리고 비구니(?)가 되기로 했잖아!!!"
하지만... 어디선가 들리는 걸쭉한 목소리의 데블 야훌(?) 왈, ㅡ.ㅡ;;;
"핏덩이가 어때서!!!
어린 육즙의 신선함을 느그들이 알앗!!!!!" ㅡ.ㅡ*************
그래요!!!
제가 그토록 듣고 싶었던 말은 바로 이 말이었던 것이었어요!!! 흑.. ㅠ.ㅠ
진리의 말쑴, 나이스 캐취~~~~~ ㅡ.ㅡ;;;;
그렇게 전.... 지난 몇달간의 비구니 생활(?)을 집어치우고,
다시 속세로 돌아왔더랬습니다...
게다가 갈때는 홀로 갔지만, 올때는 혼자가 아니었죠......
올드보이 야훌라이부터 핏덩이 가라한까지 모두 다 품은 채... 금의환향했다는..
ㅡ.ㅡ;;;;
지금 전... 무척 행복합니다... ㅡ.ㅡ;;;;
제 할렘 속에 사는 이들은 서로 형님 아우 하면서 투기도 않고 사이좋게 잘 지내죠.
그리고 저한테는 얼마나 잘하는뒈요... *^^*
0대의 어리광도 부리고, 10대의 터푸함도 보여주고,
20대의 들뜸도 보여주고, 30, 40대의 안정감까지 느끼게 해 준다는..
하하... 나이를 불문한 러브 로망...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랑께요오~~~ 히힛~~~~
(덧글)
그래두 아직.. 단목형제한테는 작업 안 들어갔어요.. ㅡ.ㅡ;;
아직까지는 인간(?)으로서의 양심이 쪼매나마 남아 있기에,
애비를 건드린(?) 자로서 자식까지 건드렸다가는 천벌 받을 거 같기에.. ㅡ.ㅡ;;;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