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또... 여기 팬피를 찾지 못 하고 방황한 이유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어.... 늘... 드문드문 나타나는 불량삐리리가 웬말이냐구요.....
그래두.... 단지 핑게라도 대고 싶은... 맘에....^^;;
저는 지금 양산 정신 병원에 와 있습니다.
최근... 실습 일정이 정신과를 도는 거걸랑요....
폐쇄병동에 갇혀... 하루종일... 있다보면....
아~ 이러다 나도 돌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죠.... 그러다 옵니다.... 집으로....^^
전... 정신과에 대해 매우... 반감이 많은 학생이었어요....
사실... 첨 수업을 듣기 전엔....
아! 사람에 대한 인간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과?
라구... 생각하구... 나름대로 기대두하고 했는데요....
뭐... 섭을 듣다 보니... 정말... 이상얄라리 꼴라리한 말로... 맨날... 시간만 죽이는 과목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진단기준을 들을 때면..... 정말... 문자 그대로 돌기 직전이었습니다.
사람이 뭐가 잘나서... 타인의 정신상태에 대해 판단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권위에 대한 반발.... 집단에 의한... 횡포.... 뭐... 그런 생각들로... 가득이었습니다.
실습을 첨 돌면서... 정말 어색했고... 짜증나기도 하구... 지루하기도 해서...
첨엔... 어떻게... 잘 넘어가야지...하는 생각밖에 없었답니다.
제가... 담당받은 환자가 꽤 부담스럽기도 했죠....
그런데요... 하루하루 생활을 같이 하면서... 정말.... 사람에 대해... 많이 생각되었답니다....
아~ 무수히 느껴던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지금... 환자분이 자리를 비켜 달라고 하시네요... 담으로 미뤄야겠어요.....ㅠㅠ
낼루... 여기도... 마지막입니다....
학교로 컴백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은 글을 띄우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시고... 빠이~~~니당....
비의노래
[2001/09/28]
::
제가 A형인데 정신병원에 가장 많이 가는 혈액형이 A형이라고 하네요-_-;
musapa
[2001/09/28]
::
헉, 정말인가요? 저도 A형.... --;;;
돌베개
[2001/09/28]
::
저도 A 형입니다.(제 스스로 정신병 증세를 보인다고 여기고 있음 -_-)
샤뜨
[200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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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님~ 정신병원에서의 실습도 무사히 잘 마치시구.. 추석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래요..
무스탕
[2001/09/29]
::
이론과 실제의 차이..(가 여기서도 적용되나요?) 거기 정신병원에 오래있지 마세요. 정신건강에 해로워요. (라고 말하면 정신병원 선생님들한테 몰매맞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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