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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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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가 술독에 빠진날.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박 3일을 과천에서 지냈습니다.
벼르던 공연을 보고 여기저기 동료 극단들 틈에끼어서 술마시고, 밥얻어 먹고, 잠 얻어 자고....
금요일 저녁은 그야 말로 파티가 열렸습니다.
살사, 라틴댄스, 등등등
콜롬비아 팀들이 연주를 하고 춤을 추고 라틴댄스 추는 그룹들이 와서 행사 중앙에 모여 술마시고 춤추고 노천 까페가 만들어 졌지요.
저녁이 되면은 공연팀들이 모여서 술마시고 이야기하고 그러는데 그 날은 춤판이 벌어진게지요. 근데 울 나라 사람들이 살사나 라틴댄스를 얼마나 출지 알겠습니까.
전부 음악에 맞춰 자기 멋대로, 몸 가는대로, 흥이 나는대로 추는 거지요.
처음에는 몇몇 외국팀들이 전문적으로 춤판을 장악했더랬지요. 멋졌더랬지요.
그리고 그 다음은 자연스럽게 술과 흥에 취한 울 나라 배우들이 올라가서 제 흥에 겨워서 춤판이 거의 대동놀이 판처럼 넓어졌더랬지요.
이색적이고 흥겨운 시간이었습니다.
덕분에 정팅에는 참여를 못했지요.
일상을 깨는 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와야지요.
참, 그런데 낼 모레 공연이라서 또 지방엘 가게 생겼네요.
아라! 원광대 공연은 9월 18일 수요일 6시 공연이라네.
공연 끝나면 당일 저녁에 서울로 돌아오기로 해서 진득하게 얼굴 볼 시간이 없을 것 같애.
공연시간 맞춰서 올 수 없으면 오지 않는게 좋을 것 같어. 애써서 왔는데 제대로 반겨 맞지도 못하면 너무 안타깝잖아.
참, 그리고 10월 5일에는 부산에서 공연합니다.
음, 부산에서 정신대 할머니들 상생굿이 있는데 영도다리 방파제 있는 곳이라고 들었는데 하튼 거기서 한 장면 정도 공연을 할 것 같습니다.
시간 되면 놀러들 오세요.

무스탕

[2002/09/16]

와~ 읽기만 해도 흥이나네요 ^^ 지방공연도 하시고.. 술판^^;;,공연판에 건강 해치지 않게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