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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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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를 부추긴건 무엇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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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는 시집와서도 무타를 잊지 못하고 지냈습니다.
아라를 보고는 부러워 하고, 무타를 더욱 그리워만 했지
정처로서 투기를 부리지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청홍띠가 묶인 화살을 받고 해조는 이성을 잃었습니다.
가라한에게 마음을 털어놓고 보내달라고 했겠죠?
처음 시집올때의 해조나, 이혼하기 전까지의 해조를 보면
도대체 무엇이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게 부추겼을까요?
아라의 용기? 가라한의 배신? 무타의 청혼? 아님 술김에?
가라한 ; 그대가...
내가 모르기를 원한다면 나는 영영 모를 것이오.
해조1 ; 아실것도 모르실것도 없습니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해조2 ; 소녀도 모르는것을 가라한께서 어찌 아시겠습니까?
해조3 ; 그것이 무엇이옵니까?
해조4 ; 그런건 오라비에게서도 들은바가 없습니다.
해조5 ; ...알고계시기를 ...원...합니다...
라고 말씀드려도 될런지요?
가라한 ; 그대, 그 띠를 어찌 하고 싶소?
해조1 ; 내다 버리십시오.
해조2 ; 소녀 모르는 일이옵니다.
해조3 ; 소녀가 묻고싶은 말이옵니다.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해조4 ; 오라비한테 한번 물어보고요.
해조5 ; ...이마에 드리워 화답하고 싶다...하면 어찌 하시겠습니까?
해조는 용감한 여성입니다.
아라만큼, 비파녀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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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뜨 |
[2001/0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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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그리던 님을 전장에서 재회한 해조의 마음은.. 정말 복잡한 것이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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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뜨 |
[2001/0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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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녀의 마음과 똑같다는 것을 알고서야.. 어찌 돌아가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님을 한번 떠난 것도 아픔인데.. 두번이야 보낼 수 없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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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라... |
[2001/0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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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한의 고백에 의한...자신의 자리는 이곳이 절대 아님을 깨닫게 된거 아닐까요? 가라한의 용기도 기폭제가 되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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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리 |
[2001/0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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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니게 되는 용기겠죠..후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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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파녀 |
[2001/0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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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해조와 같은 용기가 있었으면.. 아라만큼의 용기가.. 비파녀만큼의 용기가 생겨날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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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수 |
[2001/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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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ㄴ만 그리 강한전사에게도 세상일이란 맘대로 안되는것인가보죠. 하물며 나처럼 용기없는여자야...'이것은 해조가 아사를 처음만난 후 독백입니다.그녀는 용기가 없어서 사랑을 포기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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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수 |
[2001/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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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시집을 왔으며 다른사람을 맘에 품은 가라한을 보고 자신의 선택이 불가피한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그녀의 생각을 바꾼것은? 아라와 가라한의 사랑이죠. 특히 아라...자기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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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수 |
[2001/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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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차이랄만큼 처지가 다른 아라가 사랑을 마주대하며 살아가는 모습에서 용기를 얻은게 아니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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