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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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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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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
#17. 신동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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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연기처럼
들길에 떠 가는 담배 연기처럼
내 그리움은 흩어져 갔네.
사랑하고 싶은 사람들은
많이 있었지만
멀리 놓고
나는 바라보기만
했었네.
들길에 떠 가는
담배 연기처럼
내 그리움은 흩어져 갔네.
위해주고 싶은 가족들은
많이 있었지만
어쩐 일인지?
멀리 놓고 생각만 하다
말았네.
아, 못 다한
이 안창에의 속 상한
드레박질이여.
사랑해 주고 싶은 사람들은
많이 있었지만
하늘은 너무 빨리
나를 손짓했네.
언제이던가
이 들길 지나갈 길손이여
그대의 소맷 속
향기로운 바람 드나들거든
아퍼 못 다한
어느 사내의 숨결이라고
가벼운 눈인사나,
보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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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나 |
[2004/0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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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은시절, 사랑하는 사람을 그저 바라만본다는 것은 정말 후회스런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차피 떠나면 그뿐인 사랑... 그전에 후회없이 대쉬해 보는건 어떨런지. 후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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