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제목 한 번 거창하군요......................[............]
뭐, 그 만큼 기다린 보람이 있긴 하지만요.
제 경우는, 북별을 안 본지 4년이 넘어서 어느 누구의 어느 장면에서 어떤 말이 가장 가슴에 와 닿았다, 는 것은 생각이 잘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다, 다른 분들이 모두들 공감할 명장면 명대사를 많이들 집어 주셨고요.
그래서...........
제가 막 생각해 낸[감동을 받았다고 하면 감동했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생각해 낸.... 이 더 잘 어울릴 것 같더군요.]'북해의 별' 명장면 명대사는.................
유리핀과 그 동지들이 혁명을 위해 싸우러 나갈 때, 시에르가 왜 싸우는 것인지에 대해 유리핀에게 묻고, 유리핀이 그에 대한 답을 해 주는 장면입니다.
"저..... 아저씨들은 왜 맨날 싸워? 다치면 아프잖아요.........."
"시에르, 그건 말이야........ 너희들을 위해서, 그리고............ 꽃과 나무와 조그마한 집들을 위해서란다."
-'북해의 별' 프린스판 14권117 ~ 118 쪽-
거대한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칫하면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는, 아주 사소하면서도 중요한 것, 모든 이들이 원하는, 아주 평범하지만 아름다운, 일상의 작은 행복이야말로, 혁명이 잊어서는 안 될 것 중의 하나일 테니까요.
어떤 위치에 있든, 위정자는 그것을 잊으면 안 됩니다. 혁명의 중심에 섰든, 최고 권력을 가지든, 그에게 그 힘과 위치가 부여된 이유는, 저 수많은 사람들의 작고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큰 것을 향해 달려가는 길에는, 저 작은 것들이 수도 없이 많이 깔려 있습니다. 그 길 위를 걸어가는 자들은, 그저 달려가지 말고, 달려가면서도 짓밟지 말고, 따뜻한 눈으로 한 번은 작은 것들을 돌아볼 여유와 넉넉한 마음을 지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유리핀은 시에르와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라지만, 으음....... 너무 티 냈나요............;;;;;;;;;;;;;;
왠지 혼자서 오버한 것 같아서리.......;;;;;;
마땅히 명장면이다, 명대사다 할 만한 것들이 떠오르지 않아서 다른 분들이 추천하는 명장면 명대사를 보고 있다가 떠오른 것이 저것입니다만,역시 오버이려나요.................;;;;;;;;;;;;
*무스탕님의 도움을 받아 약간의 내용을 수정했습니다.
*이번 줄을 포함한, 이 게시물 끝의 네 줄은 편집으로 빼 주셔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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