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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린님 공식 홈피가 있다는 소식에 얼른 달려왔습니다!
저는 불의검을 댕기에서 초등학교때 처음으로 접했습니다.
그때는 재미있는 만화만 골라보느라 불의검 보기를 소홀히 했지요..
어렸을때니까 그림 화려하고 대사 별로 없는 그런 만화 보기를 즐겨했으니까요..ㅎㅎ
그러다가 단행본으로 나온 불의검 4권까지 읽고 그후로 단행본이 안나와서
수도없이 1~4권 빌려보기를 반복했습니다.
중학교 시절 이게 왠일! 윙크에서 다시 연재를 시작하는게 아닌가!!
윙크 살 돈은 없고 온동네 책 대여점을 뒤져서 겨우 불의검을 연재하는
윙크 한권을 구했지요..그런데... 정말 안타깝게도 아라가 수하이에게 다시
잡히는 장면에서 끝이나고 그 다음 윙크는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ㅠ_ㅠ 그때 심정은 정말 미치기 일보직전?
아라가 잡혀가서 어떻게 됐을까 수없이 상상해 봤지만 어떻게
상상이나 할 수 있겠습니까..ㅠ_ㅠ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무심코 동네서점가서 불의검 나온거 있냐고 물었는데
8권까지 나왔다는게 아니겠습니까!
고등학교 올라와서 용돈이 좀 올라 한달에 한권씩 꾸준히 모아서
8권까지 장만했지요.. 그후로 9권을 기다리는 그 시간들..
심심할때마다 장만해놓은 불의검을 꺼내보며 아쉬움을 달랬는데 사회생활을
시작하자 다시 11권까지 나오고 드디어 대망의 완결 12권!!!!!
정말 10년동안 불의검만 기다리며 살았네요..(오바?ㅋㅋ)
초등학교때 단행본을 읽고 수업시간에 교과서에 가라한, 아라, 산마로, 불의검
막 적어놓고 멍~하니 있던게 생각나요..
누구에게든지 만화책을 추천한다면 불의검!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작품을 알고있다는게 너무 기분 좋구요, 불의검의 명 대사들!
김혜린님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라와 가라한 2세들의 이야기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요즘은 형부가 불의검을 읽고있는데요 재밌다고 하시더라구요..ㅎㅎ
예전 댕기에는 정말 주옥같은 작품들이 많았는데..
점프뜨리A+, 여왕님여왕님, 바람의나라 등등..정말 재미있었는데요
요즘 만화들은 너무 일본색을 띈다고 해야하나?
인터넷소설류의 만화가 많아서 한국만화를 더 안보게 되는것 같아요..
김혜린님. 제발 좋은 작품 다시 보여주세요!
아니, 좋은작품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는 비천무를 3번밖에 안봤습니다.
왜냐? 너무 안타깝고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아서요..
감정을 단련시키고 소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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