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아가옷만들기 싸이트에서 패키지로 옷본과 옷감을 구입해서 만들었어요.
근데 생각해보면 엄청난 배꼽... 이거 만들려구 G마켓에서 야마타미싱도 13만원짜리 하나 샀거든요.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3만원짜리는 완전 장난감이고, 30만원짜리 브라더 미싱은 너무 부담되고)
뭐, 이걸로 옷 몇벌 더 만들면 기본값은 굳겠다... 싶었고, 간단한 에어컨 커버라든가, 앞으로 옷 수선 같은 데 써먹으면 본전은 뽑겠지... 하는 생각에..
거기다 좀 잘하게 되면 내 옷도 좀 만들어 입어볼까 한거죠... (근데 과연 그렇게 되려나...? -.-;;;)
그런데 왕 초보라서 소매없는 것으로 골라 시작했는데도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들고야 말았습니다.
옷갑이 얇아서 옷본대고 그리는 것도 힘들더군요. 옷본만 그리는데 거의 한달이나 걸렸거든요. (아기 낮잠 자는 시간에만 작업가능)
그리구 미싱도... 전혀 다룰 줄 몰라서 설명서 봐가면서 옷만들기 보내준 설명서도 봐가면서... 뜻을 음미하며 나름대로 해독? 해 가면서 하느라...
근 한달을 밑실과 윗실과의 관계?에서 헤매느라 제대로 돌려보지도 못했음... -.-;;;;;; (이제는 지퍼도 쉽게 단답니다. ^^)
미싱사용법을 좀 깨치고 나니 실제로 제작하는데는 2주정도밖에 안 걸렸어요.
이제 여름에 입을 통원피스 정도는 직접 만들 수 있을 거 같아요. 아직 소매있는 옷은 무리지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