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거나 그런 건 두말할 필요 없고
안내판 구비 안 된 것도 두말할 필요 없고
요새 그리도 일주일의 한번은 지하철을 타야 하고
그것도 왕복 3시간 정도 거리 ...
지하철 타고 왔다 갔다 하면서 느끼는 것 중 하나는
정말 우리는 빨리 빨리 라는 건
거리상 ...지하철 타러 갈 때 버스를 타야 하는데 ...
교통카드 차 멈추고 내리면서 찍는 이는 극히 드물고
저 같은 사람 정도 ...
도착역 안내 멘트 나오자마자 문 열리기도 전에
가 있는 사람 태반이고 ...자리에서 일어나
문이 닫히고 있는데도 용감하게 뛰어 들어 열리게 하는 사람도
두어 장 가다 한명씩은 본다는 것
저처럼 성격과 무관하게 느린 사람은
그것 따라하기 정말 힘들어요
원래 출퇴근 시간때는 피해서 돌아다니는 편이지만
준 출퇴근 시간만 걸려도 밀리기 일쑤
어디를 잡지 않고는 승강장으로 갈 수 없는 저는
문 옆에서 꼼작하지 않은 이를 어쩔 수 없이 붙잡아야 할 때도
뭐 그래도 사람들 많이 타는 시간때는 줄서기도 하고
양보는 없지만 ...
간간히 좋은 분들도 많지만
장애인 노약자석이 비워져 있을 때 이외는
한 두 정거장은 서서 갈 때도 제법 있습니다.
땀은 삐질삐질 나고 흔들릴 때마다 쓰러지기 직전
지난 번에는 휠체어 타는 석으로 들어 가
자리 양보해 주지 않으니
그냥 주저 앉아 소화전 문 잡고 있었어요
그게 밀리는 것보다 나으니깐 ...
환승을 또 할 것이 아니면 100원이라도 아끼기 위해
지하철을 이용하게 되는데
휠체어 위주로 장애인 시설이 되어 있거나
안내 표지가 없어서 엘레베이터나 에스칼레이터 찾다가
그냥 걸어 걷기 태반
그래도 요새 다니는 데는 눈에 익어서 점점더 나아지고 있지만
양보하라고 멘트 나와도 나몰라 하는 분들은 밉지만
워낙 상태가 중하게 보여서 양보해 주는 분들도 많아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리고 어릴 때 부터 아줌마 소리 듣었던 경험을 바탕삼아
서 있다가 자리 나면 백은 던지지는 못하지만
잽싸게 엉덩이 밀어 넣습니다. ^^
저도 타는 요령 늘었고 옛낣보다 장애인인식이나
그 밖에 좋아졌다지만 ....
아직은 ...장애인 이동권은 .....탁상행정에 희생물이 될 떄가 많다는 걸
조금만 움직여 봐도 느낍니다.
뭐 그나마도 제가 몸을 조금이라도 움직일 체력. 능력이
조금이라도 되니깐 가능한 거지만 ...
여기서 조금이라도 몸이 나빠지면 참으로 불가능하겠구나 실감
건강유지 하자 다시 다짐 또 다짐 중 입니다.
내 맘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
장애인이라고 무조건 양보하거나 이해해 달라는 건 아니지만
서로 부담되지 않은 배려는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
늘 소망하게 됩니다.
모두들 천신가호 !!!
★ <북해의 별> 팬북 질문 & 답변 게시판 ★ (읽기만 가능합니다.)
|
||||||||||||||||||||||||||||||||||||||||||||||||||||||||
◆ 여기는 김혜린의 작품세계 & 공식 팬클럽 홈페이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