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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게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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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나이에 무슨?? 오 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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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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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 잡 담 | 2005·01·03 15:25 | HIT : 384 | VOTE : 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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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넘 두 녀석이 동시에 잠이 드니 참 좋군요 ^^;;
페이지 넘겨가며 죽 글을 읽다가
"이 나이에 무슨 만화?" "이 나이에 무슨 팬클럽?" 하는 글들이
몇 눈에 보이길래 부르르 떨면서(^^;) 글을 남깁니다..
네, 저 우르판 서른 중반에 사내애 둘 둔 애엄마입니다.
그런데, 이 나이에도 새 만화책 언제 나오나 손꼽아 기다리고, 팬클럽 맨날 들락거리고 합니다.
갖고 있는 만화책 열 번도 더 넘게 읽어서 대사 다 외울 지경입니다!!
그래도 또 읽습니다.. 왜냐! 혜린님의 작품이기 때문이지요.
갖고 있는 책 재판되서 나오면 또 삽니다. 왜냐! 혜린님의 작품이기 때문이지요!
이 나이요? 이 나이가 골백 번 되풀이 되도 선생님의 작품 또 읽고 또 사고
제 아들놈들의 아들놈들에게도 읽어줄 겁니다.
애장판들을 자꾸 사는 이유가 그거지요. 제가 원래도 책 모으는 게 취미이기도 하지만
애장판은 소장용으로 보관하고, 일반판은 아들놈들이 맘껏 읽으라는 뜻이지요.
지금은 책을 먹는 것 혹은 찢고 노는 것으로 아는 나이들인지라 아직은 안 보여줍니다만,
(행여 이놈들이 샘 책 가지고 놀다가 찢어먹는 날이면 아무리 아들이라도 뼈도 못 추릴 겁니다~)
중학생만 되면 곧 읽힐 겁니다..
중학생이라.. 너무 빠른가요? 저는 사실 "만화"책을 처음 읽은 게 고등학생 때입니다. 혜린 샘을 만난 건 대학생 때이구요. 혜린 샘을 만난 뒤로 모든 만화를 다 접고 오직 혜린 샘의 작품만 읽습니다.. 너무 외곬수인가요..
하여튼.
만화가 아이들의 것이란 생각? 버려야 합니다.
팬클럽 활동, 아줌마가? 이런 생각도 버려야 합니다.. 대를 이어서 해야지요...
특히나 아들들을 잘 키워야... 어머니들이, 아내들이, 딸들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것 아니겄습니까
세상을 바꾸는 힘은 아줌마들의 손에 달려 있다 이겁니다..!!
써 놓고 보니 너무 흥분한 듯도 하고, 민망하기도 하네요 에혀~
하긴, 숫자상의 나이가 몇 갠가가 중요하겄습니까.. 아직도 마음은 이팔청춘인 것 같은데 말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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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no |
전 중학교때... 만화 보거나 그림그리다 걸리면 죽도록 맞았습니다;;
공부 못하면 미싱공장에서 시다 해야된다고 (ㅠ_ㅠ) 그래서 그말 그대로 믿고 열심히 그렸던 연습장, 만화책 다 버리고 하라는 공부했죠.
근데 결국 지금은 그림그리는 직업으로 밥벌어 먹고 살고 있어요.
-_-;;; 제 어머니가 우르판 같은 분이셨다면 방황하고 고생 덜했을텐데...
참, 미싱공장 얘긴 비하하는 말이 아니구요. 어머니가 평생을 미싱만 하셔서요. 05·01·03 15:34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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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못 |
전...대학에 들어가서야 만화를 읽었지요.^^ 책은 많이 읽었지만. 엄마가 못 읽게 하시기도 했지만..다른 애들 다 읽던 순정만화가 그다지 와닿지 않았어요. 처음만 읽으면 끝이 보이는 게 싫기도 했었고. 그러다 김혜린, 김진, 강경옥님들(제가 대학에 들어간 90년대 중반은 나중에 보니 만화의 황금기였더군요..)들 만화를 접하고...정말...소설보다 뭉클한 만화도 있다는 걸 알았답니다. 그리고..지금은...만화는 제 6의예술?이라고 누가 그랬다는데...동감합니다. 저도 시집갈 땐, 만화책 다 싸들고 가서 애들한테 물려줄겁니다.^^ 그저 허접한 유행하는 판타지니 해리포터 보다는, 잘 된 만화 하나가 애들정서상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05·01·03 15:54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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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못 |
제가 좋아하는 서적 목록에...혜린님의 만화는 단연순위권입니다. 아, 물론 판타지중 톨킨의 반지의 제왕은 역시 대작이라고 생각하고요. 혜린님의 감성도 그에 못지 않다고 생각하면, 너무 오버일까요?^^;;
그리고 사실, 혜린님의 만화들이나 김진님 만화들은, 그렇게 쉽게 책장이 넘어가는 만화가 아니라서, 흔히들 말하는, 만화를 좋아하면 책을 안읽는다라는 통념과는 다르다는 생각이구요. 05·01·03 16:03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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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빌레 |
저도 아이 낳으면 꼭 김혜린님 작품읽힐 겁니다. 근데.. 언제 생기지...? -.-;;; 05·01·03 16:33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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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라... |
아하하하..아마빌레님의 말씀에...동감..
저도 아이낳으면 같이 읽을려고 하는데...
대체 언제 생길까요?????? 05·01·03 21:56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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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나 |
요즘 일요일, 우리집의 풍경.... 신랑은 인터넷 만화, 메디나는 침대에 엎드려서 김혜린님 만화, 아이 둘은 소파에 각자 퍼져서 추리만화 ...... 흐뭇한 광경이지요? ^^:; 린샘의 명작들은 아이들이 중학생이 되면 차례로 읽힐 예정입니다. 그때는 우리 아이들도 린월드에 가입해야겠지요? (현재, 아들놈과 저, 둘이서 추리만화 동호회 가입했음 ㅋㅋ) 우르판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1년내내 포근한 일만 생기시길 바래요. 올해엔 꼭 뵈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요 ^^* 05·01·03 22:47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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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apa |
저...저도... 아이는 없지만...서른 중반이라는... --;;;;;
제 아이도, 아마, 우르판님의 아이들처럼, 김혜린 선생님 작품 읽으면서 자랄겁니다. ^^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으로 자라는데, 김혜린 선생님 작품만한 양분 있겠습니까? ^^
근데...중학교때부터 읽히실거라구요?
우훗...제가 좀 더 빠를 듯...
전, 한글 교육, 역사교육... 김혜린 선생님 작품 갖다주고 알아서 보고 익혀라...할거거든요..히 ^^ 05·01·03 23:01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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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제니 |
그럼요...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하죠.^^* 05·01·04 00:19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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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노래 |
헉;; 저는 초등학교 일학년때부터 만화봤는데..ㅡㅂㅡ;;
그때 댕기를 샀었기 때문에 불의검을 처음 보았어요^^
불의검 정말 명작이죠..ㅜㅜ
그러고 보니 진자 완결하는데 12년이아 걸렸네..ㅡㅁㅡ...
댕기가 1992년도니까.. 05·01·04 00:39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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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베개 |
전 대학시절에도, 졸업생이 된 지금도 여전히(!) 만화에 빠져 지내옵니다. 05·01·04 01:50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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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리 |
만화를 본격적으로 보게된 건 중학교 들어서였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지금도 만화는 여전히 좋아하구요. 린님의 작품이라면 말할 필요없이 무엇보다 우선이지요. 만화는 절대 아이들만의 것이 아닙니다. 그런 사람들 볼 때면 정말 답답해 죽겠어요. 나중에 아이들 나으면 린님 작품 보여주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 05·01·04 02:07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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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樓蘭 |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만화방에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남자애들의 경우 혜린님 작품은 고교 졸업후쯤이 적당하지않을까요? 물론 초,중,고교생때부터 진가를 알아보시는 회원분들도 많으십니다만. ^^ 05·01·04 12:22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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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루 |
우리 신랑은 나와 두 딸아이를 합해 만순이들이라고 부른답니다.
고2,중2인 두딸은 단순하고,해피한 것만 좋아해서 린님의 깊이있는
작품을 아직 좋아하질 않네요..하지만 방 8자책장가득 만화랍니다.
ㅋㅋ딸애친구들에게 난 부러운엄마에속하죠.결혼 안한분들 내가
먼저 꿈을 이루고 있는거죠? 우리애들도 곧 혜린님 팬이되리라 믿고
있답니다 05·01·04 14:11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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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 |
멋진꿈!!! 제게도 아이들과 함께 혜린님 작품 읽을 날이 올까요?^_^
좀 나이가 된 듯하지만 상상이 안되니 ... 05·01·04 19:21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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