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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정치 시험과 역사 시험만 치르고 나면!
그렇게 고대하던 봄방학이 시작됩니다요.[원래 월요일부터인데, 일찍부터 논다고 혼자 어-_-거지를...(...)]
아, 물론 중간에 있는 영작 시험도 있긴 한데..... 월요일엔 나쁘지 않은 듯 싶다 하면서도, 수요일에 좌절을 맛보고, 그동안 우울증[...]을 핑계로 무심했던 것에 반성을 하고, '씨'앗만이라도 받기 위해 남은 학점 관리를 잘 해야겠다고 생각 중입니다.
그리고, 수요일에 있었던 디자인 CRITIQUE이 봄방학 이후로 옮겨지면서 과제 스크랩 검사도 한다는군요.
그래서 내일은 시험이 끝나도 당분간은 학교에 남아야 할 것 같습니다.[과제물 프린트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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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수화 얘기가 나왔으니 하는 말입니다만, 제가 듣는 디자인 수업에도 수화 통역사가 두 명 정도 들어옵니다.
학생 중 하나가 소리를 들을 수 없어서 수화를 하더군요.
처음엔, 영어로 된 수화라 조금 신기한 듯도 했습니다만, 지금껏 계속 수업을 들어 오면서 그 학생과 통역사를 보니, 제게는 신기한 것이어도 그 학생에게는 일상이란 걸 알았습니다.
다만 들리지 않을 뿐, 다른 것은 보통 사람들과 똑같다는 걸 알았지요.[들리지 않아서 말도 어눌한 것도 있습니다만...]
요새 한국에서의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혹여나 길에서 수화로 대화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상하게 생각치 말고, 우리가 말할 때 입을 쓰는 것을 저들은 입 대신 손을 쓴다는 생각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중간에 수화 통역자가 있어야 일반인들과 정확한 의사전달을 할 수 있겠습니다만, 우리같은 정상인들에겐 마냥 신기해 보일지라도, 정작 일상에서 그것을 사용해야 하는 사람에겐 결코 신기한 것이 아닌, 필수라는 것을 말입니다.
에고고...........
이건 좀 무거운 얘기인가요?
아무래도, 한국에서 1세대 기간을 훌쩍 지내고 오니, 아직은 한국적 사고와 배경에서 벗어날 수가 없나 보네요.[그것도 약 4년 전 사고...(...)]
물론, 재미있어야 빨리 배우니 그 기세를 꺾으려는 건 아닌데..... 어째 얘기가 무거은 게 되어버린 듯 합니다.[...]
그냥, 수화와 수화자에 대한 제 상각은 저렇다..... 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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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에 동생이 메신져 걸어오더니, 집에 먹을 게 뭐가 있냐고 물어봅니다.
그래서 대강 답해 줬더니, 느닷없이 떡볶이를 준비해 달랍니다.
순간 떠오른 건, 지난 MT때의 메디나님 떡볶이와, 올라오는 후기들에 계속 먹고싶다는 그 떡볶이........[...]
혹시, 제 동생과 MT에 참가한 린월드 여러분과 텔레파시가 통한 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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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의 별' 복간판 출간일이 이번 달 30일 예정이라고요.....
뭐, 아무렴 좋습니다.
제 아버지 한국 가셨다가 돌아오시기 전까지만 출간된다면 말이지요.
[그러니, 늦어도 5월 5일 이전엔 출간되어야 한단 말입니다. 특히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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