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코미디도 아니고
우리 이장님 !
사랑시런 아들넘들 밥도 안차려주고
그저 컴앞에서 꽃을 든 남자 2시간 연습하고
이제는 가사가 입에 붙어 자신이 있을즈음
자체 심사에서 다른 마을에 방송출연이 넘어가고 말았다는
경악시런 소식에 망연자실하여
차마 이장이 무신 벼슬인줄알고
이동네에서 우리 아부지가 대장이라며
어깨에 힘들어가있는 자슥들에게 진실을 밝히지 못한채
가출하였습니다.
내 가정의 평화를 위하여
과거는 묻지 않을 터이니 어서 돌아오소!
시상에 그라고 나가서 아자씨들과 그림공부가 웬말이요
우쨌든 나의 초라니방정으로
잠시나마 우리 린월드 회원님들께
심려를 끼친점 심히 죄송허게 생각하고
그나저나 나의 경운기는 워데서 찿을꺼나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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