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탔습니다!!!!!!!!!!!!!!!!
약 한달 간 교회의 아는 집사님 가게에서 일하기로 했거든요.
첫 출근이 월요일이었고 매 주마다 주급이 나옵니다.
하여, 생애 머리털 나고 처음 받아본 월급 약 35만원...............
....................ㅠㅠ
그간 실수도 많고 일도 잘 못해서 잔소리도 많이 듣고 야단도 많이 맞았지만, 그래도 아는 사람이라고 내치지 않고 월급까지 챙겨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죠.
일터는 달라스 시내를 지나 남쪽에 위치한 작은 뷰티 서플라이 샵입니다.
주로 미용도구라든지, 머리에 바르는 오일이나 크림, 샴푸, 컨디셔너[한국으로 말하면 린스 정도] 등을 파는 곳인데, 오는 손님들이 대부분 다 흑인들입니다.
좀 중하층 수준의 서민들이랄까요?
물론 흑인들 중에서도 돈 많고 학교에서 공부해서 좋은 집에 좋은 직장 다니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여기 사람들은 그렇지 못해요.
그래서 대부분이 $0.99나 $1.99, $2.99 등입니다.
약 $3, $4를 넘어가면 그건 가격이 조금 비싼 거고요[뭐, 일반 미국 마켓들도 그렇긴 하지만], $20에서 $25정도 사가면 많이 사 가는 거랍니다.
그런데다 이들의 삶이 가난하고 고달프다 보니 좀도둑도 잘 들어오고요ㅠㅠ
한 번 당하고 보니 다 도둑으로 보여서 신경이 곤두서더군요.
캐쉬 레지스트리에서 물건 값 찍는 것보다 그런 거 눈치껏 살피느라 신경 곤두서는 게 더 힘들고 피곤합니다.
물론, 이들 중에도 착하고 값 제대로 지불하고 나가는 손님들도 있습니다마는........
에고.....
피곤해서 이만 들어가 자야겠네요.....
앞으로 3주 남았는데, 그때까지 건승하기를..........
천신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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