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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책 대여점이 폐업을 합니다.
10년이 넘게 다닌 곳인데 쥔 아줌씨 제게 한마디의 의논(?)도 없이 맘대로 폐업합니다.
지난주 일도 바쁘고 몸도 안 좋아서 1주일을 찾아가지 못했더니 그새 뒤엎었습니다.
오늘 가보니 벌써 책 장사들이 장사를 하고 있더군요 -_- (비디오랑...)
섭한 마음이 마구마구 앞섰는데 장사아저씨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쥔 아줌씨 댁에 뭔 일이 일어난듯 싶습니다.
갑자기 큰 돈이 필요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에고고... 입니다.
그래서 오늘 책을 마~니 사왔습니다.
이정애님 열왕대전기 1 ~ 13
신일숙님 1999년생 1 ~ 3
천사가 내리는 숲 상.하
프쉬케 상.하
정령을 믿으십니까?
에시리쟈르 1 ~ 3
권교정님 정말로 진짜! 1 ~ 3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 1
유시진님 폐쇄자 앞.뒤
베이지톤 삼색체크
아웃사이드... 2 (에고.. 지금보니 단편집이 아닐세?)
강경옥님 17세의 나래이션 1 ~ 4
천애
천사의 병
시미즈 레이코 기억의 습작 1 ~ 6
그리고
김혜린님의 북해의 별 팀메니아판 1 ~ 4 >.<
겨울새 깃털하나
북해의 별은 프린스판으로 갖고 있지만(이번에 주문도 했지만)
대여점에서 헐값에 팔리길 기다리고 있는,
완전치도 못한 네권을 보니 도저히 그냥 두고 올수가 없어서 데려왔습니다.
겨울새.. 도 마찬가지이구요.
(혹시 북해의 별 팀 메니아핀 1 ~ 4권이 필요하신 분이 계시면 말씀하세요.
겨울새... 도요. 드리겠습니다아~
책 상태가 아주 나쁘진 않습니다.
들춰보질 않아서 낙장이나 파본 상태는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49권을 18,000원에 사왔습니다.
대충 대여해 보는 수준이더군요.
오래된 대여점이라 옛날 책들도 꽤 많아요.
아르미안의 네딸들 초판이 아주 초라하게 낡아서 있더군요.
얼마나 많은 손들을 거쳤으려나...
한동안 책 읽기에 도끼자루 썩는줄 모를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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