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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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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인사!

인사가 늦었습니다.

수능 시험 마치고 슬그머니 나타난 가시리 인사드리옵니다.

게시판에 낯선분들 이름만 좌락 있으면 난 어디 발 붙이고 사나 걱정하며 왔는데..

다행히도 다 눈에 익은 이름들과...북해의 별 소식!

오늘은 기분 아싸! 한 날입니다.

수능 끝나자마자 "무한의 주인" 이라는 만화에 빠져서 아무 생각이 없었나봅니다.

잘 봤다고 큰소리 칠 점수가 아닌 듯 하여 조용히 지내야지..하는 맘도 있었지만요.

결과는 하늘에 맡기고..이 참에 신나게 놀아볼랍니다.

뭐..놀아봤자 만화 보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게 전부인 가시리지만요.

모두 안녕히 지내셨겠지요?

재수 시작한 1월 2일에는 많은 시간이 남았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느 새 시험이 끝나버렸어요.

시간 정말 빠르구나...다시 한번 느낍니다.

수능 이후로 구들방 귀신 생활을 하고 있어요.오늘은 그나마 사람 노릇 한다고 빨래도 널고

설거지도 해놓았답니다.내가 사는 집이니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도..왜 그리 하기 싫은지 원.

강아지도 다 잠든 평화로운 오후.집안에 감도는 고요함이 기분 좋아지게 해주네요.

(날이 갈수록 폐쇄 음침...)

남은 무한의 주인을 보러 전 이만 물러갑니다.

정신 없는 머릿속을 사무라이 만화로 들쑤셔 놓다니..

당분간 "정서순화"라는 말은 저하고 멀리 지낼 전망입니다...-.-;

메디나

[2004/11/22]

오랫만에 보는 이름으로 더욱 반갑네요 시리님.. 결과야 어찌 되었든, 고생 많으셨습니다. 자주 뵈어요 ^^*